전국 지자체 중 최다 보유… 2,700건 기록으로 산림녹화 역사 입증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도’)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대한민국 산림녹화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등재는 한국이 전쟁 이후 황폐해진 산림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복원한 성공 사례로, 한국의 산림녹화 역사가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쾌거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는 전체 기록물 중 28%에 달하는 2,700건을 보유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다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 산림녹화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음을 입증했다.
도는 1960년부터 1991년까지의 다양한 산림 정책과 사업 관련 기록을 소장하고 있으며, 제1·2차 대단위 화전정리 사업, 범도민 식수운동, 복지조림조합 활동 등 강원도 특유의 산림녹화 모델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도청에 보관된 1974년 화전 관리도는 당시 강원도지사, 산림청장, 21개 시·군수, 읍·면·동장이 연대책임을 확약한 사료로서 높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대한민국 산림녹화 기록물 중 강원도가 가장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도의 역사적 역할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산림수도로서 책임을 다하고, 산림 정책과 재해 예방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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