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연가
제성행
빈 하늘 눈부시게
휘갑치는 하얀 향기
여줄가리 송이송이
결곡하게 피운 순정
마파람 들때리는 살품
호빗호빗 그리움
애옥한 가슴 당긴
향기로운 저 눈빛
미쁘게 짓는 웃음
여싯여싯 서성이는
풋사랑 자드락날까
으밀아밀 태운 가슴
볕살 속 피어나는
매화 같은 이름 하나
강파르게 낯선 밤
궁싯궁싯 좀생이별
수줍은 꿈길을 묻는
설렘 가득 다소니
제성행 시인
경남 거제 둔덕 출생
격월간 <문학광장 > 시조 등단
황금찬 시맥회 부위원장
격월간 <서정문학 > 시 등단
<서정문학> 편집위원
한국민주문인협회 이사
시집: <가슴으로 듣는 노래>
공저: <한국대표서정시선>
<한국문학 대표시선>외 다수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