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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평창 대관령면 전설 (도깨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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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_(Editor) 2017. 9. 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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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이야기


도깨비 얘기. 묻는대로 또 대답해 줘야지. 병자년, 병자년이라 하면 67년 전의 얘기야. 우리 종증조 할아버지가 마지막 직관했다구.직관이라는 게 면장이야. 마지막 직관하고 용산에서 용 올라가는 거 봤다는 그 양반 손자가 첫 번 면장을 했는데, 마지막 직관한 그 양반이 일본 사람들이 무서워서 저, 수하, 하수하라는 데로 가 살으셨어.거기 살았는데 여기서 볼 일 보고서 저녁에 가는데 여기 지리메산이라는 게 있거든.말등에 올려놓는 거, 어, 그걸 지리메라 하잖아. 거기에 일루 길이 있었다구. 그 짝을 넘어가는게, 깜깜한 밤에 옛날에도 술이 얼간하게 취해 거길 밤에 넘어가느데 우리 증조할아버지가 엄청 키가 커요. 넘어가는데 뭔 사람이 딱 나타나더라는 거야. 쳐다보니 그게 점점 커지더라는 거야. 술이 취했어도 도깨비다. , 도깨비가 그런게 있다더구만. 


이렇게 쳐다보면 자꾸 커진대. 그래서 자꾸 커져서 , 그것도 다 방법이 있더라구, 뭐, 왼발을 걸어서 어떻게 하면 그게 넘어간대. 왼발로 넘겨서 내치면 해 넘겼대고, 또 옛날에 퇴비, 풀을 쑤어가지고 이제 썩혀가지고 퇴비를 하거든. 밑에 집에서 일꾼을 얻어가지고 퇴비를 그거 마저 썰고 일꾼이 헤어지고 그럴 때인데 거기 가서 자녁 얻어 잡쉈는데 날이 아주 엄청나게 무덥고 맸다는거야. 흐리구. 그래서 그 집에서 못가게 했다는거야. 거기서 30리 내려가야 집인데 사람도 없는 산골30리를 내려가야 하는데 못 가게 해서 거기서 주무셨는데 그 날 밤에 금자년 포락 비가 엄청나게 와가지고, 금년에 여기 오듯 와가지고, 아침에 보니까 벚나무 집 있는데 아들도 풀하러 왔댔는데 자꾸 못가게 하니까 자꾸 간다고 하니까 집에 보냈는데 비가 오니까 건너가려고 했겠지. 그 집이 많이 바가 와가지고 사타가 디서 떨어지니까 자기는 밖에 있지만 어머니를 가서 모시고 나오려고 어머니 빨리 나오시라니까 어머니가 나는 죽어도 못나간다고, 죽어도집에서 죽지 못나간다고 어머니가 용을 쓰니까 이 사람이 나오지 못하고 어머니랑 같이 쓸려서 죽었다구. 그런 얘기 있더라구. 


그거 뭐 뭔 이치로 그런거겠지마는 저 짝 아래에서 살 때 보면 안개가 늘 이만치 거기까지 항상 내려와. 내려오는디, 고까지 내려온 다음에 안내려 온단 말이야. 거길 보면 늘 불이 하나 있어. 그래서 하루는 내가 혼자가 아니고 내 친구 몇 하고, 늦은 밤인데 옛날엔 제사를 지내면 한시 넘어서 지냈는데 우리 작은 집에 제사를 지내려구 가는데 또 불이 거기에 있더라구. 내가 저기 볼 때마다 불이 저기 있다고 이상하지 않느냐구 우리 좀 세밀하게 살펴보자구. 우리가 집중해서 살펴봤거든. 보니깐, 아, 이게 움직이잖아. 움직이더니 꺼뜩꺼뜩하더니 산마루까지 올라 가더니 익 두 갈래로 딱 갈라져서 하나는 이리로 가고 하나는 저리로 가는거야. 그러더니 산산히 흩어져서 이렇게 나가더라구, 아, 저게 도깨비 불인기다 우리 젊었을 때 이상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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