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야기] 평창 대관령면 전설 (호환이야기)

카테고리 없음

by _(Editor) 2017. 9. 6. 14:37

본문

300x250
반응형



호환이야기


삼양축산 그 아래 목장이 있는데, 지금같이 큰 길도 없구. 참 가난한 사람들만 살았으니깐, 강릉이고 그런데 살다가 옛날에 돈벌이도 없고 그러니까 화전 해가지고 먹고 살고 그런 때인데, 감자 심거 놓니, 화전 좀 해서 감자 심거 놓니 산돼지들이 자꾸 들어와 파먹고 그러니 산돼지 잡으려고 막을 쳐놓고 지키다가 호랑이한테 물려가 살은 사람이 있어. 잠이 참 깊이 들었는데 이리 잠을 깨보니 물려가더란 말이야. 허벅지를 물려 끌려가는데 손을 이렇게, 우리 호랭이한테 물려도 정신만 채리면 산다고 하잖아. 이 사람 끌려가면서 땅을 이리 짚으니 나무작대기가 짚이더라는 거야. 그래서 그 작대기로 호랭이를 한 대 잡아 치니까 그 호랭이가 내놓고 저기로 내빼더라는 거야. 그래가지고 살아가지고 그 양반이 참 오래 살다가 돌아가셨다구. 근데 그 물린 자리 구녕은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하더라구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