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진부읍의 인구가 50명 이상 증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광성 의원은 민간 주택 개발이 지역 인구 유치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11월 평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광성 의원은 웰라움 아파트가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하며, 평창군 전체적으로 아파트와 같은 민간 주택을 유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광성 의원은 "진부읍의 인구가 50명 이상 증가한 것은 웰라움 아파트 덕분이다. 젊은 층이 아파트에 몰리며 인구가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사기업이 아파트나 호텔을 더 많이 지을 수 있도록 군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두기 정책담당관은 "공감한다"며 "귀촌,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평창에 와도 주거를 구하지 못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공급을 민간에 제안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김광성 의원은 또한 지역 내 빈집을 활용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진부에 새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고령자들이 아파트로 이주해 기존 주택이 빈집으로 남고 있다"며 "이 빈집들을 도시민들이 한 달 살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기 정책담당관은 이에 대해 "빈집 활용에 대해 고민 중이며, 사유재산권 문제를 극복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관련 부서와 협력해 TF팀을 구성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한국외대 연수원 건립과 함께 평창군에 한국외대 부설 고등학교 및 국제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김광성 의원은 "한국외대 부설 고등학교 설립에 약 2000억 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사업이 가능하겠느냐"고 물었고, 김두기 정책담당관은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동원육영회의 이사장 의지와 추진 전문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담당관은 "평창군의 재정적 부담을 덜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며, 정부의 교육특구 지원 정책 등과 연계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학교가 설립되면 평창군의 교육환경에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성 의원은 "연수원뿐만 아니라 외국어 고등학교 설립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니 지속적으로 신경 써 달라"며 "이 학교가 설립된다면 평창군의 교육 및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두기 정책담당관은 "이미 부지의 생태자연등급을 낮추는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논의를 통해 평창군의 인구 증가 및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었으며, 군이 민간 주택 유치와 교육사업 추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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