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삼 평창군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투자사업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8개 읍면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에 대한 현황을 검토하던 중, 남 의원은 평창읍에 비해 다른 지역이 소외되고 있음을 문제 삼았다.
남 의원은 "평창읍에만 1000억 원 이상이 투자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읍면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며 "특히 평창에 에코랜드, 평창강 물환경센터, 장암산 자연휴양림 등 다수의 사업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호텔이나 선수단 숙소 같은 중요한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두기 정책담당관은 "위원님 말씀에 공감한다"며 "이미 평창군 내에서 관련 건의가 이루어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김 담당관은 또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휴양소나 연수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우리 자체 재원만으로는 어려움이 많아 수도권 지자체의 재정을 유치해 연수원을 짓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진삼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신규 사업 중 하나인 그린바이오 리빙하우스 조성에 대해 "대화면에 위치한 그린바이오 캠퍼스와의 연계가 중요한데, 용평면에 위치하게 되면 지역과의 소통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김두기 정책담당관은 "대화면에 위치시키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지만, 경제과의 요청에 따라 용평면에 위치하게 되었다"고 답변했다.
김 담당관은 "군유재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경제과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며 "추후 논의 과정에서 장소 변경도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진삼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방소멸기금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8개 읍면 모두에 고르게 분배되어야 한다"며 "이 기금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두기 정책담당관은 "지적 사항을 명심하고, 앞으로 더 균형 잡힌 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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