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아름다운 것은
雲岩/韓秉珍
아픔없는
꽃이 어디 있으리
눈물없는 그리움이 또 어디 있으리
어떤날은 뜨겁고
어떤날은 서러운 비기 내리고
바람에 흔들리며 피는게 꽃이라면
그 흔들림 속에서 아픔이 있는것
모진 비바람
거세게 꽃을 훑고 지나가도
작은 가지를 꺾고 지나가도
의연하게 꽃은 다시 피어나지
그 상처 어루만지며
꽃은 더욱 아름답고 향기롭게
사람들 눈길에 오래오래 머물지
사랑이란
줄게 더 이상 없을때
그만큼 가슴이 아파지는 것
아파도 아파하지 않는 가슴으로
맑은 거울처럼 마주 볼 수 있는 기쁨으로.
한병진 시인
전북 임실 태생
한국문학세상 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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