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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호 시인] 사랑 공간학

뉴스/주요뉴스

by (Editor1) 2024. 3. 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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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공간학
                      송건호


사랑 공간학
                      송건호

채송화 꽃 만한
자리를 받았다.
꽃씨 한 알
날아와 준다면
빗물
햇별 한 줌 쏟아부어
꽃 한 송이쯤은
눈부시게 피우리라 생각했는데
바람 부는 날
신기하게도
꽃씨 하나 날아와 앉았다.
빗물
햇별 한 줌으로
꽃씨는 꽃을 피웠고
꽃은 많은 씨앗을 잉태했다
그 고마운 바람은
작은 씨앗들은 품고
채송화 꽃 만한
꿈이 서린 자리를 찾아가 앉는다.

▶송건호(宋建鎬)
「문학광장」 시부분 등단
「크리스찬 문학」 시 부분 신인상(2018)
「활천 문학」 시 부분 문학상(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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