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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선 시인] 세월에 업혀

뉴스/문학광장

by (Editor1) 2023. 12. 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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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에 업혀
                                     김계선

한때는
세월에 맞서보기도 하고
또 한때는
세월을 잡아보려고 했던 나
아!
부질없는 미련
젊어서 부린 만용

이제는
세월의 등에 업혀
살자고
살려고
비우고 또 비운다.

하나, 둘
푸르름이 단풍 되고, 낙엽 되어
제자리로 돌아가듯
우주의 섭리 속에 돌아가는 세월
염려는 그만
세월의 등에 업혀
오늘도
감사로 하루를 연다.


김계선시인
문학광장 시부문 등단
문학광장 문인협회 회원/황금찬시맥회 회원
문학광장 서울지부장
문학광장 제20회 시제장원
황금찬 문학대상(제10회)
단국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건설회사 및 건설감리회사 근무(44년) 후 은퇴
시집 : [너를 보며 나를 본다J
r감추어도 빛나는 사랑]
동인지 : 삶의 정원], 한국문학 대표시선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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