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면, 운교1리 게릴라가드닝으로 마을1호 주민참여정원 조성
- 쓰레기 대신 꽃향기 가득한 마을정원
도시지역에서 주로 확산하던 지역 환경개선 운동인 게릴라가드닝이 농촌의 작은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평창군 방림면 운교1리 마을주민들은 직접 대상지 선정, 쓰레기 및 잡초제거, 화단조성, 꽃나무 식재 등 게릴라가드닝으로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인 방치된 공간에 마을1호 주민참여정원을 조성하였다.
이번 조성된 대상지는 42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어 지나가던 차량이나 화장실 이용객 등 방문객들이 쓰레기를 몰래 버리던 곳으로 악취와 위생문제로 인해 마을주민들이 계속 불편을 겪고 있었다.
특히, 무단투기 지역은 마을회관 앞이라 오고 가는 주민들이 많은 곳으로 집중 단속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지만, 무단투기 쓰레기양만 다소 줄었을 뿐 근본적인 쓰레기 무단투기는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마을회의를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 원천 차단 및 마을 경관개선을 위해 대상지에 마을1호 주민참여정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김원진 운교1리 이장은“오랜 기간 마을의 고질적 민원이라 감시카메라를 계속 보고 살았는데, 정원 조성으로 큰 비용 없이 해결할 수 있는 걸 진작 생각하지 못한게 아쉽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협력으로 쓰레기 대신 꽃을 볼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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