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100만명의 시민이 참가했다는 사실이 통계 자료로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 기준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인근 지하철역 12곳을 이용한 승객은 총 154만7555명(승차 73만6332명·하차81만122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이용객 70만1485명(승차 35만6070명·하차 34만5388명)보다 84만6097명 증가한 수치다.
승·하차 인원이 중복으로 집계될 수 있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내려 도심으로 들어온 하차 인원을 기준으로 삼으면 81만1223명이다. 이는 전년 평균 하차 승객보다 46만5835명 늘어난 규모다.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약 37%인 점을 고려하면 12일 집회장 인근을 찾은 시민은 총 219만2494명으로 추산된다.
집회 참석이 아닌 다른 이유로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을 제외하기 위해 전년대비 증가 인원(46만5000여명)을 대입해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총 125만9013명 규모다.
서울시는 12일 1·2·3·5호선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간을 연장해 실제 지하철 이용객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시내버스, 전세버스, 고속버스 KTX, 철도 등을 통해 상경한 인원까지 더하면 집회 참석 인원은 더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주최 측이 추산한 참가자는 100만명, 경찰은 26만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최 측이 추산한 100만명이라 숫자가 허수는 아니라는 것이 지하철 이용객 통계로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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