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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선발 방법 바꿔달라" 한목소리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22. 12. 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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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선발 방법 바꿔달라" 한 목소리  

- 무작위 추첨보다는 참여 횟수에 제한을 두어 보다 많은 학생에 혜택이 갈 수 있게 해 달라 

 

평창군은 오는 11월 23일부터 12월 2일까지 10일간 2023년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125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는데, 주민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작위 투표를 하는 방식에 대해  '일자리가 적은 시골에서 보다 많은 학생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려면 무작위 추첨보다는 참여 횟수에 제한'을 두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올해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신청 인원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전년도 대비 25명 증원하여 125명을 모집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1일 8시간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1월 2일부터 2월 24일까지 4주간 1기 65명, 2기 60명으로 2차례 나누어 근무하게 된다. 군청의 각 부서, 읍‧면사무소, 군립도서관, 관내 관광지 등 군 직영‧위탁시설에서 다양한 군정 업무를 수행한다.

 

 평창군은 모집인원 초과 시에 12월 13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무작위 전산추첨을 진행하며, 신청 학생 또는 학부모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최종 선발 결과는 당일 18시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창군 방학중 아르바이트 선발은 선발인원 초과 시 무작위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무작위 추첨에 따른 문제에 대해 주민 a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무작위 추첨방식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선발되는 사람이 또 선발되는 경우가 많아져 저희 자녀 같은 경우에는 5번 신청을 했지만 한 번도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6번째 도전이다. 선발방법을 무작위로 하지 말고 자격 제한을 하면 어떨까 싶다. 예를 들면 몇 회 이상한 학생에게 자격을 제한하면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못한 관내 학생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평창 신문은 주민의 민원과 관련하여 평창군 행정과에 문의를 해 보았다. 행정과에서는 "작년에도 올해도 소수의 민원인이 있었는데 소수의 민원으로 인해 규정을 변경하기는 어렵다. 현재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 5개 시군만 아르바이트의 횟수의 제한을 두고 뽑고 있다. 대신 올해는 선발인원을 좀 더 늘려서  학생들에게 기회를 좀 더 줄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본지는 소수의 민원이었을지라도 매년 반복되는 민원이라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시간 등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 절차장 어떤 절차를 거쳐 추첨 방식을 결정했는지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답변을 서면으로 요청하였으나 일주일이 지나도록 해당 부서에서 답변을 받아볼 수 없었다. 

 

본지는 지난 주말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 보았다. 평창군 관내 8개 읍면의 밴드에 투표 형식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대학생 일자리는 예전과 동일하게 무작위로 뽑는다 & 횟수 제한을 두어서 몇 회 이상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학생은 참여 제한 방침을 둔다는 두 가지 항목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틀간 총 96명의 주민이 참여했고, 예전과 동일한 무작위 추천을 희망한 주민은 13명, 횟수 제한을 두자는 주민은 83명이 응답했다. 

 

평창군은 관내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가 적기 때문에 도내 18개 시군의 원주시, 춘천시, 강릉시, 홍천군, 삼척시, 동해시 등 인구가 많은 지자체보다는 상대적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무작위 추첨은 일자리가 넉넉한 지자체의 경우에는 큰 무리가 없고 더 타당할 수 있지만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없는 지자체는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일자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방법을 위해서라도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어야 했을 것으로 보인다. 


평창군의 방학중 대학생 아르바이트 신청자격은 공고일(2022.11.21.) 현재 평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국내외 전문대학 이상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총 선발인원의 20%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자녀, 장애인에게 우선 선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부득이하게 주택문제(전월세 임대차 계약)로 학생 본인만 주소를 타 시도로 전출한 경우, 부모가 평창군에 주소를 두고 관련 증빙자료(전월세 계약 확정일자 등)를 첨부하면 신청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인정한다.

 

주민 a 씨는 "2년제에 해당하는 학생은 기회가 4번, 4년제에 해당하는 학생은 8번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걸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하니 운에 따라 누구는 계속 선정, 또 누군가는 계속 탈락이 됩니다. 업무강도는 약하나 보수는 괜찮은 편이라 좋고 또는 행정업무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아르바이트 자리인 것 같습니다. 시골이라 경쟁이 치열할 정도는 아닌데 운에 맡기는 건 아무래도 불공평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작위 추첨 방식에서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 나온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민 b 씨는 "몇 회 이상 참여한 학생은 제한하는 방법을 통해 여러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민 c씨는 횟수에 참여 제한을 두는 방법을 원하는 주민들이 많이 나온 결과에 대하여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주민d씨는 "추첨방법도 개선되고 내실있는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민 e씨는  "신청한 학생들이 직접 본인 이름을 써서 그자링에서 추천함에 넣고 뽑는다면 의문은 생기지 않을듯 합니다"라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모집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모집 안내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평창군청 행정과(033-330-224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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