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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뉴스 " 홍대출신 젊은 작가들, 무이예술관에서 '제34회 소조각회 정기전 개최'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22. 8. 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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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조각회, 오는 30일까지 초계미술관서 정기전

27일, 평창군 무이예술관(관장 오상욱)이 주최하고 소조각회( 회장 자유미)가 주관하는 제34회 소조각회 정기전 오픈행사가 무이예술관 1전시관에서 진행되었다. 

 

소조각회는 홍익대학교 조소과 출신의 작가를 중심으로 1987년 창립된 조각가 그룹으로 매년 별도의 특별 주제를 정하고 이를 독창적인 조형 어법으로 풀어낸 주제展을 열고 있다.

 

무이예술관 오상욱 관장은 전시회 오픈행사에서 "소조각회는 정년제를 도입해서 15년정도 하면 젊은 작가들에게 운영권 등을 위임을 해 주고 있습니다. 올드 회원들은 대학교수 큰 업적을 남기고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대가 이런사람이 회원으로 있지만 소조각회는 계속하여 젊음을 유지하는 회로 후배로 후배로 계속하여 넘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제34회 소조각회 정기전에서도 홍대출신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소조각회의  올해 전시 주제는 '마스크'이다.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문화권에서 자신의 실제를 숨기고 타인에게 다가가기 위해 혹은 초자연적인 힘에 의지하는 도구로 '마스크'가 존해했다면, 긴 팬데믹의 시기를 겪는 동안 타인과 소통하고 직접 만나기 위해서 필요한 도구로 '마스크'가 되었다.

 

이번전시에서  9인의 조각가(박성철, 설총식, 양형규, 이원경, 이원석, 장진연, 조윤환, 차유미, 황혜신)들은 9개의 다른 시선으로 '마스크'에 다가간다.

 

오픈행사에 참석한 작가들에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원경 작가 '술래'

"음각이라는게 실제로 형태가 없는 거잖아요. 숨겨있는거잖아요. 이 작품의 반대로 보면 손이고 이쪽으로 보면 얼굴이 찍혀있어요. 비어 있지만 채워져 있다는거에요. 내가 눈을 감고 있지만 나는 다 보인다." 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 작품입니다. 

 

https://youtu.be/5_52xjyyBBg

이원경 작가 '술래' 
황혜신 작가 ' I'll protect you' 

마스크는 보호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보호라고 하면 보호받는 대상이 좋은쪽으로 향해야 하는데 마스크 세대는 얼굴인식이 떨어지니 지능까지 떨어진다는 뉴스가 있고 여러 가지 일들을 겪고 있는데 보호가 반드시 긍정적인것만 발휘하는 것인가 사실은 보호받는 대상을 억압하고 뭔가 다른 것을 누르는 상황을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우리는 이런게 사회적으로 옳은 것이다. 라는 얘기를 듣기 때문에 억압받는 상황을 인식을 못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수긍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이 혈관 같은경우는 도시의 길 같은 것을 표현하려고 이렇게 한거에요. 도시안에서 인간이 얼마만큼 억압을 받는것인가에 대한 것을 마스크로 표현을 해 보았습니다.

https://youtu.be/1jYg5OZy6_s

황혜신 작가 ' I'll protect you' 
박성철 작가 Style - 加加

외모, 얼굴은 사라지고 욕망만이 남아있는 미인도를 만들고 싶었어요. 늙어가면서 변해가면서 그런 것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것들을 숨기고 없애고 더 칠하고... 예전에는 이런 머리 형태가 미인의 상징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작품에서는 기하학적으로 부풀려지고 굉장히 세련되고 화려한 한복을 입고 굉장히 뽐내고 서 있지만 실상은 사라지고 공허함 만이 남아있는 그런 미인도를 좀 만들고 싶었습니다.

https://youtu.be/xFlH6Ziq-P0

박성철 작가  'Style - 加加'
양형규 작가  '꿈꾸는 사람들 3' 

마스크라는게 무의식적으로 쓰고 가려지고 이런것도 생각을 하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감춰지는것에 대한, 감춤음으로써 숨음으로써 안정감을 느끼고 평소에 억압된 것들을 발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 생각을 하는거에요. 스스로 몸 자체가 마스크처럼 가려지고 은폐되는.. 기본적인 사람의 욕구가 있지 않나.. 다른 도구 없이 스스로를 가리면서 자기는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그런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https://youtu.be/Ee-iDtk2VOk

양형규 작가  '꿈꾸는 사람들 3' 

 

설총식 작가 '아카루스의 날개'  

빨간 하트모양의 가방을 메고 있는데 가방위에 오른쪽에는 천사의 날개가 있고 왼쪽에는 악마의 날개가 있어요. 사람의 욕망에 관한 날개를 마스크를 빌어가지고 얘기를 한건데 자기가 가리고 싶은게 있으면 자기 익명성을 위해서 가리잖아요. 사람의 욕망중에 부정적인 부분을 순간적인 선택으로 가렸다가 보여줬다가 하는 상황을 은유화 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NiRpj16xwwY

설총식 작가 '아카루스의 날개'  
차유미 작가 '그림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주변환경, 사람들.. 하늘의 기운 땅의 기운이 함께 사람을 만들어 내잖아요. 사람을 어느 방향에서 어떻게 비춰주냐에 따라서 똑같은 부분도 다 다르게 보고 있어요. 마스크에 숨어있는상황속에서는 입이 가려진 상황속에서만 그것을 보려고 하고 그 사람을 판단하고 그렇게 하는데 그것만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고  그것이 또 거짓이 아니잖아요. 어떤식으로 비춰지느냐에 따라서 여러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유미 작가 '그림자' 

소조각회 차유미 회장은 "봉평이 하얗게 빛나는 아름다운 계절에 전시를 열 수 있게 해주신 무이예술관 김권종 대표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소조각회가 34회나 지속 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해주신 선후배님들과 주변 관계자분들께 참여작가 9인을 대표해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소조각회 정기전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무이예술관 1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동미

forest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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