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떠나는 여행] 대화면 봄 꽃 따라 청룡산 산소길 걷기
4월의 첫 날,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도 봄이 찾아왔다. 대화면사무소에서 바라다보이는 나지막한 청룡산, 그곳, 땀띠공원의 땀띠물을 따라 청룡산 둘레길의 야생화를 만났다. 청룡산 둘레길은 땀띠공원 입구에서 정상을 돌아 내려오는 코스로 1시간 내외가 소요되며 가족단위로 함께걸으며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산책길이다. 둘레길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청노루귀가 반겨주었다. 상수리나무잎사귀 사이로 둥근털 제비꽃이 얼굴을 내밀었다. 나무 그루터기에는 딱다구리가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구멍을 낸 흔적이 있었다. 오래된 나뭇잎들 사이에서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다. 청룡산 둘레길을 오르는 길 곳곳에는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물푸레 나무를 감고 올라간 칡덩굴의 흔적이 나무에 깊숙히 남아있었다. 청룡산 중턱에서 올괴..
뉴스/평창뉴스
2018. 4. 2. 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