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지원사업 관내 학교별 편차 심하다

뉴스/육아,학교

by _(Editor) 2021. 11. 16. 11:29

본문

300x250
반응형

2021년도 작은학교희망만들기 사업 자료제공: 평창군

- 학교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지역이 학업성취도, 출산률 높아
- 교사, 학부모회 학교별 적극적인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도모해야

 

평창군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강원도 교육청과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MOU를 체결하고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으로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연계 협력하여 작은 학교의 맞춤형 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1년도에는 평창군 관내 작은 학교 총 15개 학교(초12개, 중 3개) 총 51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비 178, 532천원(군비 117,058 교육 회계 61,474)을 들여 작은 학교 운영비를 지원해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창군에서 받은 자료를 살펴본 결과, 평창군 관내 작은 학교의 특성화 프로그램에 학교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작은 학교 중 가장 많은 특성화 프로그램을 하는 학교는 대관령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데이, 사제동행독서활동, 책방나들이, 황병산 사냥놀이, 한마당큰잔치, 학예발표회, 차항어르신큰잔치, 문화체험, 스키캠프, 수영, 승마, 진로체험활동, 학생동아리, 대관령 마켓 등 10개 이상의 다양한  특성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반면 3개 이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거문초, 신리초, 안미초, 주진초, 용전중 등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0월 평창군 출산률 현황, 자료:평창군청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성화는 지역의 출산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0월 평창군의 출산률을 보면 8개 읍면 중에서 유일하게 출산률이 예년보다 높아지고 있는 곳이 대관령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와 교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대관령면은 출산률도 높아졌으며  고등학교의 학업성취도도 인근 강릉고, 원주고 등과 비슷한 정도의 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평창, 원주, 강릉지역 고등학교 학업성취도 현황, 자료: 학교알리미> 

결과적으로 학교의 교사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면의 학생들이 학업 성취도에서도 높은 성취율을 보이고, 지역의 출산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군 관계자는 "교육청에 예산을 주고 프로그램의 다양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드려도 각 학교에서 (학교, 학부모회등 관계자분들의) 회의를 통해 주시는 의견은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 보다는 시설쪽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라고 말했다. 

 

학교별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지역의 출산률,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지역소멸 위기의 평창군이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라도 학교별 교사, 학부모회, 교육청 등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취재: 김동미

메일: foresttory@naver.com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