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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5. 12. 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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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학생들의 '꿈'을 듣고, 함께 공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자유기고/ 평창고등학교 김아현 학생



누구나 매일매일 잠을 잔다. 하지만 꿈은 매일 꾸지는 않는다. 물론 나도 꿈을 자주 꾸지도 않고 아니 안 꾸는 날이 훨씬 더 많다. 심지어 그 날 꾼 꿈도 잊어버리곤 한다. 그러나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꿈을 꾼 날이 있다. 


분주하고 긴박감과 긴장감이 돌고 누구도 가길 두려워하는 곳, 사람의 생사가 오고가는 곳 그런 곳에서 내가 꿈을 꾸고 있었다. 그곳에선 의사. 간호사가 일에 열중하는 모습. 특히 간호사의 모습이 나의 눈을 사로잡았고 내 눈이 빛나고 있었다. 자신의 몸보다 환자의 몸을 더 생각하고 힘든 모습을 숨기고 항상 밝을 얼굴로 환자, 보호자를 대하는 간호사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여기서부터 나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나는 이 꿈에서 깨지 않기 위해 만약 꿈에서 깨더라도 다시 이어서 꿀 수 있도록 꿈속에서 간호사에 관련된 책을 읽고 여러 활동을 하였다. 꿈속 배경이 병원에서 학교도서관으로 바뀌더니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제목은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와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이 두 책을 순식간에 읽고 환자들을 살려야 하는 의료인들의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간호사가 되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또 나에게 실제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일들처럼 양면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여러 생각을 한 뒤 나는 강원대학교로 또 이동을 했다. 그곳에서는 심장의 구조를 배우고 직접 심장해부를 했다. 꿈속이었지만 심장을 직접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치 생고기를 만지는 것 같았다. 


또 간호사들이 주로 하는  체온, 혈압, 맥박을 체크하는 방법도 배웠다. 맥박 소리가 잘 안 들려 조금 어려웠지만 간호사가 되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하였다. 병원에서 하는 보고 할 수 있는 일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서 꿈은 깨지 않았다. 또 나는 직업체험관으로 갔다. 그 곳에서 진짜로 간호사가 되어서 수술을 한건 아니지만 가상으로 체험으로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렇게 꿈속 이였지만 진짜로 간호사가 된 것 같고 간호사가 쉽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때 알람소리에 꿈에서 깨어났다.


현실로 돌아와 보니 대학입시라는 큰 벽이 있었고 간호사가 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러 홛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은 공부를 열심히 해 성적을 올리는 것 이였다. 나는 이 현실에서 꿈속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지금 해야 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해야 하는 것이고 대학입시라는 벽도 내 스스로 깨 부셔야 한다. 이렇게 힘든 노력 끝에 꿈속으로 돌아가면 내가 가고 싶은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간호학과에 진학중이고 간호학에 대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간호사가 되기 위해 한걸음 두 걸음 걸어가고 있을 것이다. 그 시기가 와서 그 꿈에서 또다시 깨더라도 다시 꿈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날이 오길 간절히 기다리면서 나는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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