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귀농귀촌특집] 귀농 17년 차, 차성자씨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미술 수업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21. 8. 15. 10:27

본문

300x250
반응형

귀농귀촌 특집

 

귀농 17년 차, 차성자씨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미술 수업

 

올해로 귀촌 17년 차인 차성자 씨는 여행을 다니다가 너무 좋아서 평창군으로 귀촌을 했다고 한다. 진부면 장전 막동에서 여기(진부)까지 20분 걸리는 길을 그녀는 매주 나온다. 진부 문화 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권용택 화백의 평창아카데미 미술 수업을 6, 7년 배운 인연으로 평창 미술인 협회 동우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느 날 마을 주민 어르신이 찾아오셔서 재미난 게 없을까? 하며 며칠을 창작스튜디오로 찾아오셨고, ‘그럼 제가 수업을 해드리겠습니다라고 시작한 수업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귀촌하고 다양한 자격을 취득한 그녀는 미술 수업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을 위한 시 낭송, 레크리에이션,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술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평창군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이 5인 이상 동아리 지원사업을 신청했지만, 채택이 되지 않아 수업료는 물론 수업에 들어가는 재료비도 자비로 충당하고 있다. 그녀는 미술관 견학을 하러 가서 체험하고 남은 자료를 여기서 한다고 다 채워오기도 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 그녀는 준비해 온 이육사의 청포도 시 낭송을 튼다.

 

오늘은 첫 주로 7월이 시작되어서 이육사 님의 청포도를 먼저 듣고 시작할게요.

 

매주 어르신들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는 그녀의 마음은 어떨까?

 

제 나이가 65이지만 (저도 늙었지만) 조금 젊은 어르신이니 어르신들을 위해서 수업을 할 때면 참 행복합니다. 어르신들이 외롭잖아요. 같이 놀아줄 친구가 없어요. 한두 사람 같이 친하시기는 해도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게 없어요. 수업은 미술이지만 그리기 만들기 레크레이션, 등 별것을 다 합니다. 노래도 하고 어르신들과 같이 틀어서 춤추기도 하고 노래도 좀 하고 운동도 하고요.

 

여름이니까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 보자 해서 잎맥을 꾸미고 색종이 붙이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소근육 운동으로 색감 운동도 하고요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어요.

 

동네 보건소, 경로당 등 어르신들을 위한 수업을 하고 싶어요. 저와 함께 수업하는 어르신들이 한 주에 2시간이 기다려지신다고 하더라고요. 각 마을에 경로당이 있는 마을에 찾아가서 함께 즐거운 활동을 해드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다섯 분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여덟 분이 되셨어요.

 

어르신들하고 저도 10년 뒤면 어르신의 모습이잖아요.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 노후에도 이런 사람이 와서 같이 놀아줄 수 있는 같이 친구 할 수 있는 개념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저하도 열심히 하는 동안에 건강하고 열심히 합시다요.

 

: 시민기자 이경선

 

평창신문의 제안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확충해주세요

 

지역의 훌룡한 인프라를 복지에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평생학습에서 5인이상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서 이렇게 차성자씨처럼 예산을 받지 못해 수업지원을 못받은 경우가 발생합니다.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화 될 수 있는 방안, 경로당 순환형 프로그램, 지역내 수업에을 배울 수 있는 공간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확충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원제한을 10명 내외로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