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의회가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보여 사회의 비판이 되고 있다. 지난해 감사기간 및 올해 예산결산에서 평창군의회가 평창군의 각 실과에 강력하게 주문한 사항은 '지역경기를 살려야 하니 비싸더라도 지역업체를 이용해라'였다. 하지만 의회가 홍보지 발간을 위해 계약한 업체는 원주의 d업체다. 의회 관계자는 "단가가 너무 쎄서 평창지역의 업체를 이용을 못한다"고 말했다. 단가의 문제는 지역업체와 충분한 협의가 가능한 부분이다. 그동안 비싸더라도 지역업체를 이용하라던 의회의 주문이 실제 행동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비춰져 군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 의회사무과의 사무비는 천 팔백 만원이다. 평창군의회는 2021년도 홍보지 발간에 대한 별도의 예산 책정이 없었다. 의회사무과 관계자는 "사무비에 인쇄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예산안에서 홍보지를 발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의회 홍보지 발간은 의회사무비와 별도로 미리 예산 계획을 세워야 했을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의 디자인 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만드는거다. 의회에서 한번 2월초까지 나오는것으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드는 중이다 라고 말했다. 의회의 소식은 그동안 군정소식지에 실려서 매달 2만부 이상 배송이 되고 있다.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군정소식지에 지면을 늘려 특집기사를 나가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의회는 홍보지를 발간하고 우편료 등의 부담을 또 안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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