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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사람] 여름철 평창강의 안전을 책임지신 '김운기 어르신'

뉴스/평창사람

by 편집장 _(Editor) 2020. 9. 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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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곳곳을 다니다 보면 평창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8월의 마지막 날, 평창강에서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으로 근무하고 계시는 김운기(77) 어르신을 만났다. 

 

<평창강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 김운기(77) 어르신>

Q. 어르신 안녕하세요,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시죠?

 

고생은요, 보람된 일이 참 많죠.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을 3개월째 했는데 오늘이 마침 마지막 근무일이네요. 평창강이 좋다 보니 낚시하러 오는 분, 다슬기 건지러 오는 분들이 많아요. 안전수칙을 알려주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주고 있어요.

 

Q. 평창강이 아름답지만, 수심이 깊은 곳이 많아 매년 물놀이 사고가 잦았는데 최근에는 물놀이 사고가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김운기 어르신께서 외지인이 많이 찾는 평창강의 안전수칙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맞아요. 평창읍에는 현재 60여 명의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이 평창강 곳곳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특히 평창강에는 외지에서 오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하여 계도를 하고 있지요.

 

Q. 어르신 연세가 드셔도 일을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으세요.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평창군에서 노인 일자리를 많이 제공해 주어서 다양한 일을 하고 있어요. 봄에 3개월은 산불 예방 근무를 하고요, 여름에 3개월은 물놀이안전관리요원으로 근무하고요, 이제 마치면 가을에 한 달 반 정도 다시 산불 예방 근무를 하지요.

 

최근 몇 년 사이 평창군에서 노인 일자리가 참 많아졌어요. 제가 올해 나이가 77인데 이 나이 먹고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게 참 기쁨이고 행복이지요.

 

Q. 평창에서 사신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제가 서울에서 50년을 살다가 시골로 귀농·귀촌을 한 지 10년이 되어가요. 그때는 건강도 안 좋고 해서 시골로 내려와 살려고 밭이 500평 딸린 집을 사서 아내하고 내려왔지요.

 

Q. 낯선 고장에 오셔서 새롭게 적응하시기가 쉽지 않으셨을 텐데요. 지금은 적응도 하시고 지역에서 하고 계시는 일도 참 많으신 것 같으세요

 

아내와 둘이 마을로 이사를 와서 참 열심히 일하고 봉사도 많이 했어요. 지금은 동네에서 총무 일을 보고 있고, 아내는 마을 부녀회장을 하고 있지요. 귀농귀촌의 지혜랄까요. 마을 분들과 서로서로 도와가며 힘든 일도 함께하며 열심히 살다 보니 마을 분들께서 정답게 받아주시더라고요.

 

Q. 평창에 오셔서 어떤 점이 가장 보람되고 좋으신지요?

 

제가 평창에 오기 전에는 건강이 많이 안 좋았어요. 기관지 쪽으로 참 고생을 많이 했는데 평창에 내려와서 그게 다 나았어요. 공기가 맑고 사람을 건강하게 해 주는 이곳 평창에서 살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하지요.

 

Q. 마지막으로 귀농귀촌인으로 평창군에 바라는 점이 있으실 것 같으세요.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youtu.be/FvKwx3Iwhrc

저는 평창에 사는데요. 평창에 살면서 좀 불편한 점은 종합병원이 없어서 좀 서울 다니려니까 좀 힘들고 그래서 종합병원이 하나 평창군에 세워졌으면 좋겠고 의료원이라도 여러 진료를 다 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을 갖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김운기 어르신께서 평창군에 오셔서 정착하시고 건강을 되찾으시고 보람된 일을 하시며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며 귀감이 많이 되었다. 앞으로도 평창군에서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도드린다. 

 

글: 김동미

메일: forest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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