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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알고 있는 지식을 버리고 춤추고 노래하라.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기술과 가치 창출을 위한 인재육성 프로그램 <드림아트랩 4.0> 평창에 오다. 관내 중학생 12명 선착순 모집”

뉴스/평창뉴스

by (Editor1) 2020. 8. 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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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맞아 융·복합을 통한 창의성의 발현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일성, 획일성, 절대 가치, 순수성을 숭배하는 시대는 가고 융합, 조합, 결합, 다양성, 협업, 소통을 중시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진 아는 knowing’ 인재를 우대했지만 21세기에는 다양한 지식들을 섞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각하는 thinking’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교육진흥원)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2019년부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드림아트랩 4.0_ Life&Tech>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비나미술관과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는 2019년부터 <2019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드림아트랩 4.0_ Life&Tech>'를 통해 1년 넘게 학생들을 만나오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의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질의 교육에 대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의 <드림아트램 4.0> 담당 교수진들과 평창문화예술재단의 노력으로 평창에서의 교육이 성사되었다.

 

<드림 아트랩 4.0>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창의적이고 확산적인 사고를 끌어내기 위하여 한 번에 참가인원을 6명으로 제한해 수업을 하고 있다. 이미 수도권에서는 수업을 듣기 위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림아트랩 4.0_ Life&Tech>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도 현실과 미래에 대한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각자 미래사회, 창의력, 비전 등의 키워드에 대하여 예술을 통해 해석하고 표현하며 이들을 직접 행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여 우리가 맞이하는 현실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자리로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MR프로그램, AI프로그램, network프로그램으로 진행 된다.

 

1일차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과 공간 나의 방이라는 주제로 혼합현실(MR)을 탐구하고, 현실 속 가상 공간 만들기가 진행된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이 AI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다>

2일차에는 산업혁명 시대 비인간과 공간 내 친구 AI”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을 탐구하고 인공지능스피커 만들기를 실시한다.

 

3일차에는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의 사회와 공간 시공간을 넘어라는 주제로 네트워크(network)를 탐구하고, 소셜네트워크시각화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R드로잉 수업에서는 나를 소개하는 그림과 짝을 소개하는 그림, 짝과 나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들을 마커로 사용해 패드가 그림들을 인식하면 그 위에 설정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AR을 만든다.

 

로보틱 아트 수업은 아두이노를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로보틱 아트와 그 회로를 구성한 계획을 바탕으로 로보틱 아트 전시물을 제작한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이 소프트웨어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아트의 시작은 하루 동안의 자신의 기분을 수치로 나타내는 오늘의 기분이라는 활동과 그것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활동, 친구들과의 관계를 색과 철사의 길이로 표현해 조형물을 만든 후 그에 맞는 음악을 접목한다. 마지막으로 만든 것을 결헙하여 오늘의 기분을 바탕으로 영상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

 

수업에 참가한 한 학생은 소감에서 “저는 평소부터 로봇과 그림, 코딩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비나미술관의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부모님께 듣고 좋은 기회라 생각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관심 있던 분야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된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셨고 저를 포함한 학생들도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가져서 수업 분위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드림아트랩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분들게 감사하고 다음에 이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업에 참가한 학생을 둔 학부모는 “부모세대는 진로를 빨리 결정하도록 교육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비약적인 기술 발달로 인해 당장 내일이라도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은 부모세대와 다르게 배울 것도 볼 것도 다양한 시대에서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받으며 자랄 수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드림아트랩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술들을 배우고 더불어 진로 결정에 참고할 만한 경험을 쌓게 되어 좋았습니다.”

 

교육에 참가한 강사“아직까지도 학생들의 표현을 경직시키고 일원화시키는 경향이 강하게 뿌리 내리고 있는 우리나라 미술교육 시스템의 틀을 깨고자 노력했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 가능성을 보았다. 앞으로 <드림아트랩 4.0_ Life&Tech>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꾸준히 개발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생각을 펼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고 있는 지식을 버리고 춤추고 노래하라.

 

페르시아의 신비주의 시인 루미(1207~1273)는 스승 샴스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샴스와의 첫 만남을 통해 그는 그동안 알고 있던 모든 지식을 버리고 춤과 노래를 택했다. 그리고 수 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수많은 국가와 다양한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가르침으로 존중받고 있다.

 

루미와 그의 스승 샴스와의 첫 만남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나 오직 그만이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거기 불꽃처럼 타오르는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가 내게 다가왔을 때 나는 두 눈이 멀어 버렸다." 샴스는 루미에게 다가와 말했다.

 

"나는 이 세상의 돈을 다른 세상의 돈으로 바꾸는 자이다."

 

루미를 만난 샴스는 루미의 책들을 모두 우물 속에 집어던졌다. 그리고는 루미에게 말했다. "그대는 이제부터 책을 읽지 말라." 루미는 그 후 책을 읽지 않았다. 또 샴스는 말했다.

 

"이제부터 그대가 아는 지식을 절대로 남에게 말하지 말라."

 

그후 루미는 침묵을 지켰다. 샴스는 루미가 지금까지 책에서 읽어온 것들을 실제로 삶 속에서 체험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진리를 가르쳤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일 주일이 넘도록 방문을 걸어 잠그고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 결과 두 영혼은 하나로 결합되었다. 루미는 이렇게 시에서 표현했다.

 

"전에 내가 신으로 생각했던 그 존재를 오늘 나는 한 사람 속에서 만났다."

 

샴스를 만나기 전에는 루미는 시인이 아니었다. 샴스와의 만남을 통해서 루미는 시인이 될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작은 자아를 버리고 보다 큰 우주적 자아에게로 녹아드는 존재의 황홀감이 그의 시에 담겨있다. 루미의 시는 회교 신비주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말한다.

 

"신으로 가는 데에는 많은 길이 있다. 그 중에서 나는 춤과 음악의 길을 택했다. 그 춤과 음악은 나의 스승에게 바치는 것이다." 류시화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중에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수많은 지식보다 샴스와 같은 위대한 스승과의 단 한번의 만남일 것이다.

 

평창군의 청소년들이 <드림아트랩 4.0_ Life&Tech>을 통해 세상을 다양하게 바라보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훌룡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래본다.

 

교육일정은 829일부터 매주 주말 총 3일간 하루 2회 수업이 진행된다.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8/29(), 9/5(), 9/6() 세 번에 나누어 진행되고 오전9:30~13:30, 오후 14:30~18:30분 각 6인씩 수업에 참여하고 하루 4시간씩 수업을 받게 된다.

 

참가는 소정의 제출양식(지원신청서, 사전 설문지, 보호자동의서, 초사이용 및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 동의서, 코로나19 문진표)를 작성하여 평창군 문화예술재단 공연산업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에 관한 문의사항은 평창문화예술재단으로 하면 된다.  참가 대상자는 개별적으로 연락이 간다. 

 

<AI 프로그램> 

<드림아트랩 4.0_ Life&Tech> 프로그램이 무엇인가요?

 

주제탐색 (why?)

드림 아트랩 4.0프로그램은 3d 프린터, 드론, 아두이노, 가상현실 등 기술을 체험해 보고 끝나는 교육프로그램이 아니다. 참여자들에게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시대적 변화를 생각해보도록 질문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한다. 참여자 개인의 관심사에서부터 사회적 이슈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탐색해 볼 수 있다.

 

어떤 매체를 활용해야 할까? (매체탐구 (how)

참여자들이 관심 갖는 주제를 표현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매체를 탐구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빅테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가상, 증강, 혼합, 현실(AR. VR. MR) 등의 원리는 무엇이며, 이런 기술과 예술을 연계시키는 과정을 어떻게 안내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이러한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주도적으로 관련 기술을 탐색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예술로 창작하자!(융·복합 예술창작(what)

충분한 주제 탐색 및 매체 탐구 과정을 거친 후, 참여자들은 최종적으로 융·복합 예술 창작 과정을 경험한다. 기술, 매체를 활용하여 주제와 관련된 예술작품을 만들 수도 있고, 특정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제작에 집중하며 그 과정에 예술을 융합시킬 수도 있다. 개별적인 작품을 완성해 가거나 친구들과 협력해서 공통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든다.

 

아티스트와 테크니션의 콜라보

'협업', '콜라보'는 말처럼 쉽지 않다. 생각하는 방식과 관점이 다를 경우에는 더 어렵다. 그러나 예술가(예술교육자)와 기술 전문가의 협업으로 참여자들이 예술과 기술을 새롭게 경험할 때 풍부한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 드림 아트랩4.0에서는 참여자뿐만 아니라 교육에 참여하는 분들도 서로 다른 분야에 열린 마음으로 도전하고 협업하는 것, 그리고 프로그램에 두 영역을 균형 있게 담는 역할을 기대한다.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공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교육이 꼭 전형적인 교실에서만 이루어져야 하는 건 아니다.

드림 아프램4.0에서는 참여자들의 다양한 호기심과 창의력을 끌어낼 수 있고 충분한 실험과 제작이 가능한 공간 구성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기획 개발에서부터 운영, 그리고 공유

드림 아트랩4.0 사업은 프로그램의 기획, 개발에서부터 개발된 콘텐츠의 실제 현장 운영을 지원하며, 연말 참여기관(단체)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또 다른 드림 아트 랩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드림 아트 랩 4.0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이 상상력을 펼치며 융.복합적 사고의 힘을 키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프로그램기획 - 사비나미술관>

 

<평창문화예술재단 <드림아트랩 4.0_ Life&Tech> 모집요강>

 

▶ 글 : 김동미

▶ 이메일 : forest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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