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신문 편집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즉각 중단과 지역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원주시가 이에 동참했다.
원주시는 오는 13일 오후 3시 30분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에서 천만인 서명운동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지사는 물론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여한다.
전국 비수도권 14개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28명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지난 4월 정부에 수도권 규제완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천만인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원주시도 이에 동참해 인구의 40%인 13만 명의 서명을 받을 것을 목표로 오는 25일까지 집중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각종 공식행사는 물론 축제나 체육대회, 문화행사 시에도 서명을 받고 통반장이 집집이 방문도 할 예정이다.
이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서명운동은 정부의 일방적 정책 전개에 대한 소극적 움직임일 수 있지만 서명을 통해 정책의 잘못된 점을 인식하고 힘을 모은다면 한낱 글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의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우리나라 헌법에도 균형 있는 국토개발과 발전, 지역경제 육성이라는 국가의 의무가 명시되어 있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안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데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힘이 빠진다.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며 천만인 서명운동에 함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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