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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평창군 주택매매 거래량 -40.4% 하락…외지인 주택소유비율 30.2%로 가장 높아

뉴스/강원특별자치도뉴스

by _(Editor) 2019. 1. 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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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2018년 1월 ~ 11월) 평창군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40.4% 감소하며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강원지역 전체 시군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이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평창군의 외지인 주택소유비율 역시 2017년 기준 30.2%로 전국 평균 13.5%, 강원지역 평균 15.8%로 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군별 주택보급률 또한 평창군은 140.5%를 기록하며 강원지역 전체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강원지역은 지역별•시기별로 미분양물량이 몰려 해당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이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지역 차원에서 공급물량을 미리 분산시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지역 주택매매 '감소세'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은 2014년 10월 이후 4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2018년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택전세가격도 매매가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2018년 5~12월 기준 강릉시를 제외하고 강원 대부분 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강원지역의 주택매매거래량은 2017년 -18.2%, 2018년 1월 ~ 11월 -20.5%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 주태가격 추이를 직전 하락기(2012년 8월 ~ 2013년 7월)와 비교하면, 하락속도(월평균 하락률 -0.21%)가 직전 하락기(-0.06%, 초기 8개월 기준)에 비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실질 주택매매가격은 직전 하락기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이 하락한 배경은 공급물량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강릉 KTX 개통과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평창동계올림픽 등으로 개발 호재로 인해 주택가격 상승 기대로 인해 공급물량이 크게 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다. 


여기다 강화된 부동산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다주택자의 자금 여력이 제한돼 외지인의 투자수요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 미분양주택 수는 2018년 11월 기준 5300호로 2018년 2월 이후 96.8% 늘었다. 이는 전국 미분양주택의 8.8% 규모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비대비 주택가격 등에 비춰볼 때 주택구입 부담이 높은 수준은 아니나 주택매입 주연령층의 감소 추세, 외지인 수요 위축 등으로 수요 압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주요 주택 수요층인 35~54세 연령층의 인구 및 세대주 가구수가 감소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은퇴후 연령층이 주택 소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연령층 감소에 따른 가격하락 압력이 일부 상쇄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소형주택의 경우, 중대형주택만큼 가격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신규주택공급물량은 올해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지역의 주택보급률은 2017년 기준 107.7%로 전국 103.3% 및 타 시도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주택공급의 선행지표인 주택건설 인허가실적은 최근 3년간 크게 증가해 신규공급 물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에상된다.


종합적으로 보면 강원지역의 주택시장의 공급과잉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워 보이고, 주택시장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가계의 주택구입 부담 역시 각종 개발호재 견인효과 축소와 주택매입 주연령층의 감소 추세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기 어렵다는 평가다. 


여기다 주택 인허가실적이 최근 3년간 증가한 가운데 입주에정 물량도 2018년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련의 상황은 공급과잉에 따른 결과로 해석되며, 주택건설 및 미분양 물량 증감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면밀한 주택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공급물량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제기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특화 산업 육성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한 인구증가로 안정적인 주택수요의 기반을 다지고, 1~2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주택시장 수요구조 변화를 반영한 정책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긴요하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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