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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냄새]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따뜻한 아침 인사"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8. 10. 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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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창중학교 정철교 학교보안관님


누군가 매일 아침 내게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면 하루의 시작이 얼마나 기분 좋을까. 평창중학교 정철교 학교보안관님은 매일 아침 밝은 미소로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처음 차량을 운전하면서 보안관님의 낯선 인사를 받았을 땐 다소 어색하고 머뭇거렸지만, 이제는 창문을 내리고 아저씨게 먼저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네요.”


Q 매일 아침 학교앞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서 애써 주시고 있는데 처음부터 하신 일인가요? 이 일을 하신 동기 좀 말씀해 주세요 


  제가 평창 초등학교에서 30년 동안 평창교육청 (통학차량담당)에서 근무를 하고 퇴직을 했어요. 30년을 근무하고 퇴직하고 놀긴 그렇잖아. 애들이랑 함께 생활하기도 너무나 즐겁고. 또 초등학교에서 근무를 했는데 그 아이들이 중학교에 다니니 아는 아이들이고 너무 좋더라고. 이 일은 퇴직하고 올해 3월부터 시작했지요. 


Q 교통봉사 하시면서 힘드신 점도 있을 듯 싶은데 힘들진 않으세요? 


 나도 교육청에 있었는데 그때는 나도 이길로 출퇴근을 했지요. 그런데 그때는 나도 운전을 하면서 몰랐는데 직접 통학시간 여기서 일을 해보니 차가 굉장히 복잡해요. 학교, 유치원 등, 하원 차량들도 이 길로 지나다니고 복잡하더라고요. 내가 여기서 인사를 하며 통학 지도를 하니 좀 나아지더라고.(허허)






Q 물론 봉사 하시면서 학생들에 대한 안전이 제일 우선이겠지만 특별히 신경쓰시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특별히.. 뭐니 뭐니 해도 학교폭력이고, 안전이지요.  안전이 첫째지요. 학교 오는 아이들, 또 집에 갈 때도 그렇고요. 


Q 제일 보람된다고 생각되신적은? 


 여기에서 오전 등하교 시간 교통지도 안전지도를 하다보면 너무 좋은게요. 아이들이 (부모님과 차를 타고 가다가) 창문을 열고 인사를 해요. 그게 너무 보람되요. 거기서 더 행복이 어디있어요. 선생님께서 먼저 건내주시는 인사로 인해 학교 앞의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고, 서로 마주보고 인사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생겨나고 있는 모습에 보는 저도 참 행복해요. 


Q 매일 출퇴근 시간에 통행 하시는 분들이 거의 일정한 듯 싶은데 그 분들에게 혹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지요?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는데 서로가 인사하는게 행복이죠. 웃는 얼굴로 인사하면 서로가 즐겁지 않습니까? 우리 (평창중학교) 학생들도 인사를 너무 잘해요. 여기 이렇게 있다보면 70% 이상 인사를 해요. 이런일은 나의 행복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가 있어서 참 좋고 즐거워요. 인사로 기분이 좋으면 하루가 기분이 좋아요. 얼마나 좋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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