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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실종된 평창평화영화제…관람객 10여명 불과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8. 10.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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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평창신문 최선진 군민기자 / 
recordercsj@naver.com


평창평화영화제가 <"평화와 번영의 시작" 평창 가을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알펜시아 시네마, 평창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그리고 평창Happy700시네마 등 평창군 일원에서 상영됐다. 


12일 오후6시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개막식을 갖고 당일 오후 3시30분에는 알펜시아 시네마에서 객막작인 북한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상영을 시작으로 총 14편의 영화가 관람료 없이 무료로 상영됐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평화가 시작되고 그것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동떨어진 행사에 예산을 낭비한다는 쓴소리도 나오는 것. 


기자는 지난 14일 오후1시 상영되는 영화 '그날'을 보러 알펜시아 시네마를 방문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312석의 객석 중 단 6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영화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토요일인 13일에도 영화당 10명정도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개막작 외 대부분의 영화 관람객은 1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평면에서 영화를 관람한 B씨는 "아무리 평화영화제라지만 재미도 없고 사람들도 오지않고 그나마 관람내내 떠드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집중해서 영화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대관령면에 거주하는 P씨는 "평화를 위한 평창군의 계획은 이해 가지만 무조건 '평화'라는 문구가 들어가면 예산을 지원하는건 옳지 않고 지역민들과 함께 할수 있는 행사에 더 지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평화를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데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행사를 진행하기 앞서 더 많은 검토와 사전답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 


동시에 관계기관은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행사를 준비해야 하며,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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