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항토문화예술의 혼을 담은 낭독극 ‘상불사(尚不死)’ 공연
임진왜란 당시 평창 의병들의 항전 기록과 충절을 담아낸 낭독극 ‘상불사(尚不死) – 아직 죽지 않았나이다’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참여 속에 무대에 오른다.
‘상불사’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병이 부산포에 침입한 이후, 같은 해 8월 평창 일대까지 침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특히 육지의 유일한 의병 항전기록으로 알려진 평창군의 호구록과 응암지의 사실을 토대로 구성돼 지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농촌중심활성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노산제 주제인 ‘상불사’를 낭독극 형식으로 선보이며, 평창의 우수한 향토 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평창을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상불사(尚不死)’는 포로로 잡힌 권두문 군수가 원주 신림감옥에서 탈출하는 엄수일에게 찢은 창호지에 ‘아직 죽지 않았나이다’라는 뜻의 세 글자를 적어 몰래 전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연은 ▲역사의 부름(도입) ▲성악 ‘왕의 천도’ ▲민군결의 ▲응암골의 사투 ▲강소사 순절의 꽃 ▲외국헌신의 기개 ▲잊지 않은 이름들 등으로 구성되며, 시낭송과 성악 공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예술감독 염기종, 연출 이소희, 성악 박리다, 출연 최인경·임현균·김천홍·함영식, 촬영 지준태 등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이번 공연이 단순한 무대예술을 넘어 평창 의병정신과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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