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은 구름 타고 / 유세영
한 알의 홀씨,
바람에 휘날리며 뒹구는 것보다.
흘러가는 구름 위에 올라
유유자적 세상을 바라본다.
구름 아래 펼쳐진
물과 흙, 그 위에 선 우리 인생
삶은 결국 무엇인가.
희로애락 잠시 머물다,
쉬어 가는 여정일 뿐,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으랴.
한 손에 꽉 움켜쥐었던 것들
그저 가만히 펴 보아라.
그러다 보면
가슴속 깊이 감춰 두었던,
그리움의 뒤안길을
문득 걸어가게 하노라.

유세영 시인
문학광장 등단 시인
문학광장 문인협회 회원
문학광장 황금찬 시맥회 회원 문학광장 문인협회
현 수석부회장님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