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0월 17일부터 일주일간 투표, 89.9% 높은 참여율 기록
-‘베스트 공무원 4인’ 이호배, 강용범, 이재경, 손대식 선정
-‘베스트 시의원 3인’정경옥, 윤민섭, 유홍규 선정
춘천시공무원노동조합(지부장 이우진)이 ‘2025 베스트·워스트 리더 선정’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89.9%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네 가지 분야로 세분화하여 진행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는 기존의 베스트 리더 선정이 단순‘인기투표’라는 비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첫 번째는 업무능력, 공감능력, 인성을 두루 갖춰 닮고 싶은 ‘워너비 국장’이다. 두 번째는 업무추진력이 탁월하여 함께 일하면 성과가 나는 ‘스마트 과장’과 의정수행력이 탁월하여 정확한 비판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스마트 의원’이다. 세 번째는 공감능력이 탁월하여 직원들과 소통을 잘하는 ‘티키타카 과장(의원)’, 마지막으로 인성이 훌륭하여 인생 선배로서 존경할 만한 ‘리스펙 과장(의원)’분야이다.
베스트 리더에는 총 7인이 선정됐다. 공무원 4명과 시의원 3명이 분야별 최고의 리더로 평가받았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이호배 복지국장이 업무능력, 공감능력, 인성 등을 두루 갖춰 후배로서 닮고 싶은 ‘워너비 국장’으로 선정됐다. 강용범 기획예산과장은 업무추진력이 탁월한 ‘스마트 과장’으로, 이재경 교육도시과장은 ‘티키타카 과장’ 으로 탁월한 공감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대식 자치행정과장은 인생 선배로서 존경할 만한 ‘리스펙 과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호배 국장과 손대식 과장은 2년 연속 베스트 리더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차지했다.
베스트 시의원으로는 정경옥 의원(국민의힘)이 탁월한 의정수행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비판과 합리적 대안 제시가 돋보이는 ‘스마트 의원’으로 평가받았다.
윤민섭 의원(정의당)은 공감 능력이 탁월하고 소통을 잘하는 ‘티키타카 의원’으로 선정됐다. 유홍규 의원(국민의힘)은 인성 자체가 훌륭하여 인생 선배로서 존경할 만한‘리스펙 의원’으로 뽑혔다.
한편 워스트 리더에는 2명이 선정됐다. 워스트를 의미하는 ‘노(NO)답 과장’에는 춘천시 J 과장, ‘노(NO)답 의원’에는 춘천시의회 P 의원이 선정됐다.
특히 P 의원의 경우 워스트 리더 선정 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율(51.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조 측은 “춘천시 공무원 2명 중 1명이 특정 의원을 워스트로 지목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심각한 상황으로 여겨지는 만큼 해당 의원의 의정활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시공무원노조 이우진 지부장은 “공무원들로부터 인정받은 분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공무원은 공직자인 동시에 시민이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다. 소통과 배려의 공직문화가 양질의 행정서비스로 직결되는 만큼 현장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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