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치동 시인] 옛날 국수

뉴스/주요뉴스

by (Editor1) 2025. 9. 16. 19:52

본문

300x250
반응형


마당 끝 우물가

맑은 샘물 위로
하얀 가락 풀어놓으면
여름 햇살이 물결 속에 춤추었다

사카린 반 숟가락
달콤하게 녹아
배고픈 우리 식구들 웃음을 불렀고
보리밥만 씹던 날들에
부드러운 흰 살은
하나님의 마음

두 손 비비며
국수 한가닥도 아끼시던
어머니의 사랑 같은 온기
그 샘물 속에 스며 있었으니

한그릇다 비우고 알았다
우리 어머니
가난한 눈물


김치동시인
문학광장 신인문학상
문학광장문인협회 회원
황금찬 시맥회 회원
시집- 남자의 일생 (행복에너지) 작사가
노래- 남자의 일생 고석정
         불사조 인생 전자책 광야를 매는 인생아!
연극배우 - 극단 "본능" 소속
"사는게 억울하니?" 공연
마술사 -각 단체 자선공연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