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 끝 우물가
맑은 샘물 위로 
하얀 가락 풀어놓으면 
여름 햇살이 물결 속에 춤추었다 
사카린 반 숟가락 
달콤하게 녹아 
배고픈 우리 식구들 웃음을 불렀고 
보리밥만 씹던 날들에 
부드러운 흰 살은 
하나님의 마음 
두 손 비비며 
국수 한가닥도 아끼시던 
어머니의 사랑 같은 온기 
그 샘물 속에 스며 있었으니 
한그릇다 비우고 알았다 
우리 어머니 
가난한 눈물

김치동시인
문학광장 신인문학상 
문학광장문인협회 회원 
황금찬 시맥회 회원
시집- 남자의 일생 (행복에너지) 작사가
노래- 남자의 일생 고석정
         불사조 인생 전자책 광야를 매는 인생아! 
연극배우 - 극단 "본능" 소속
"사는게 억울하니?" 공연
마술사 -각 단체 자선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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