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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정의당 대표 춘천 강연 성료“청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보정치 비전 제시"

뉴스/강원뉴스

by (Editor1) 2025. 9. 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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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정의당 대표 춘천 강연 성료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보정치 비전 제시"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910일 오후 7시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001호에서 진행한 강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연장은 사전 신청만으로 좌석이 꽉 차 추가 좌석을 마련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강연에는 강원대 학생들을 비롯해 춘천 지역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20대 대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2시간여에 걸친 강연 내내 열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양한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벌어져 진보정치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권 대표는 "2025년 대선은 진보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계기였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0.98% 득표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22억원의 후원금과 특히 20대 여성층 5.9% 지지는 진보정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동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권 대표는 "현재 860만명의 비임금 노동자가 근로기준법 밖에 방치되어 있다""이들을 법의 보호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불평등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를 권하는 사회가 아닌, 땀 흘려 일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노동 가치 중심 사회를 복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대 남성층의 보수화 현상에 대해서는 "70% 대학 진학률에도 불구하고 절반이 비정규직이나 법 밖 노동자로 내몰리는 구조적 문제가 원인"이라며 "10%에 들어가기 위한 무한경쟁에 지친 90%를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는 "SPC 현장 방문 등 개혁 의지는 긍정적"이라면서도 "가덕도·새만금 공항 등 토목개발 정책은 윤석열 정권 기조를 답습하고 있어 아쉽다"고 평가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예리한 질문을 쏟아냈다. 컴퓨터공학과 학생은 "AI와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진보정치의 입장"을 물었고, 권 대표는 "과학기술 발전 자체보다 그것이 인간을 위해 어떻게 활용될지를 고민하는 것이 진보정치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10년차 정의당 당원은 "정의당이 동아리 아니냐는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직설적 질문을 던졌고, 권 대표는 "3-5% 정당 지지율 확보를 통해 단계적으로 성장하겠다"는 현실적 전략을 제시했다. 20대 남녀 갈등 문제, 정년연장과 청년 일자리 문제, 스토킹 등 여성 안전 문제까지 폭넓은 주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권 대표는 각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 방안과 함께 진보정치의 관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권 대표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우리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당부했다. "정치를 누가 하느냐의 문제"라며 "청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청년 세대가 정치 주체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무도 뒤처지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의 목표"라며 "고등학교든 대학교든 상관없이 누구나 일해서 당당히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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