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미디언 지미 듀란테의 일화는 이미 우리에게 유명하다.
지미 듀란테는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던 군인들을 위해 단 몇 분간 원맨쇼를 하기 위해 무대에 섰으나, 30분이 넘도록 공연을 이어나갔다. 그가 바쁜 스케줄에도 무대에서 내려오지 못한 이유는 무대 맨 앞줄에 알았던 두 사람 때문이다. 한 사람은 왼쪽 팔이 없었고, 다른 한 사람은 오른팔이 없었다.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서로의 팔을 부딪치며 박수를 쳤다. 그것도 아주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말이다.
이 일화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준다. 삶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고, 직업정신을 생각해보게 된다. 코미디언으로서 일을 하는 이유가 ‘돈을 추구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함’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현대인들에게 직업은 어떤 의미일까. 내가 지금 갖고 있는 직업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지, 아니면 삶의 만족을 느끼고 행복을 위해 선택한 것인지 되물어볼 일이다. 만족이 없는 일은 성과가 없고, 성과와 만족이 없는 일은 스트레스로 되돌아온다.
나아가 인생의 가치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생각해볼 일이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돈, 명예, 직업, 가족 등 다양한 부분 가운데 어디에 두고 살아갈지 고민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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