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평창 미탄면 ‘치매예방교실’ 수료… 주민참여형 건강돌봄 실험 성과

뉴스/읍면,기관

by _(Editor) 2025. 7. 27. 16:50

본문

300x250
반응형

평창 미탄면 ‘치매예방교실’ 수료… 주민참여형 건강돌봄 실험 성과

주 1회, 8주간 진행… 보드게임부터 야외 오감체험까지 다양화 시도
젠가대회 통한 수료식… 치매예방 프로그램, 참여자 중심으로 전환 중

평창군이 미탄면 치매안심마을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운영한 ‘치매예방교실’이 7월 24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단순 강의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생활 체험과 놀이 중심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젠가 등 인지기능 향상 보드게임 ▲치매예방 체조 ▲메밀 베개 만들기 ▲숲 속 오감활동 등을 병행하며, 참여자들의 감각적 자극과 사회적 교류를 유도했다. 특히 평창군이 강조한 ‘자연치유 기반 건강돌봄’이라는 키워드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열린 수료식은 단순 시상식이 아닌 젠가대회를 통해 주민 간 경쟁과 응원을 유도하는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일부 주민은 “오랜만에 크게 웃고 즐겼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예산 투입 대비 지역 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지역은 미탄면 등 일부에 한정되어 있으며, 타 읍면에는 유사 프로그램이 얼마나 균형 있게 제공되고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어르신 인구 비중이 높은 대관령면이나 방림면 등 산간 지역도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사례는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이 의료 중심의 ‘치매 관리’에서 생활 속 ‘치매 예방’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한편, 모든 읍면에서의 보편적 접근 보장이라는 과제를 남긴다.

 

※ 편집자 주: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복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특정 마을만이 아닌, 군 전체 어르신들이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