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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칼럼] 그때 그 의원, 지금도 그리운 이름

뉴스/의회소식

by (Editor1) 2025. 4.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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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그때 그 의원, 지금도 그리운 이름”

요즘 정치에 대해 회의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출장비 부풀리기, 이해충돌 논란, 말보다 행동이 부족한 이들까지.
이럴 때면 문득 한 사람이 떠오릅니다.

윤석훈.
강원도의회 10대 의원이었던 평창1선거구의 도의원.
많은 말 대신 묵묵히 일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회의 출석률 100%.
3개의 상임위원회에서 빠짐없이 회의에 참석했고, 30건이 넘는 조례를 발의했습니다.
청년농어업인 지원 조례, 1회용품 저감 조례, 명예소방관 제도 등
현장에 꼭 필요한 일들을 조용히 해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결과와 기록으로 증명된, 말 그대로 일 잘한 의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출마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성실함 하나로 승부한 정치인은 늘 조용히 사라집니다.

그를 대신해 어떤 사람들이 자리를 채웠는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건 있습니다.

정치는 기록이고, 성실함은 언젠가 돌아봐야 할 이름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불신 속에 정치인을 평가하지만,
때론 이렇게 ‘조용히 일했던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 이름을 소환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윤석훈. 그 이름 하나로, 정치에 대한 작은 신뢰를 다시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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