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의원,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 방문
- 정부는 조속히 포천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해야
- 사격훈련 피해를 감내해온 지역에 대한 근본적 대책 필요
- 주민과 장병들의 트라우마 치료도 시급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은 3월 7일(목)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과 군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허 의원은 “TV로 본 것보다 현장의 피해가 훨씬 심각했고, 중경상을 입은 주민도 많았다”며 “특히 주민들의 심리적 트라우마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포천을 조속히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와 심리 안정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오랜 세월 사격 훈련 피해를 감내한 포천 지역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회 의원들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좌표 입력 오류’로 치부될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공군수사단이 아닌 국방부 차원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또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수사 중간 발표가 필요하다”며 “군이 투명하게 수사하지 않으면 은폐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부서진 성당과 주택, 파열된 수도관 등 피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주민들의 고충을 들었다.
특히, 이번 사고를 계기로 포천뿐만 아니라 강원도 영월의 필승사격장과 홍천의 매봉산종합훈련장 등 전국 곳곳의 사격장 인근 주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예방과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