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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니트족 증가, 누구의 잘못인가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5. 2.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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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니트족 163만명 넘어 


[평창신문 편집부] 청년 니트족이란 신조어가 있다. 학생도 아니고 취업자고 아닌 청년을 일컫는 말이다. OECD는 정규교육도 받지 않고, 노동시장에서 제외되어 있으며,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청년층을 니트족이라고 칭한다. 


대한민국의 니트족은 163만명, 이중 비구직 니트족은 56.2%다. 국내 니트족은 2005~2014년 사이 2.1% 감소했다. 그 이유는 졸업을 미룬 학생이 7.7% 늘었기 때문이다. 청년 취업자는 오히려 4.8% 줄었다. 



문제는 취업을 하거나 구직에 나서는 ‘구직 니트족’이 43.8%에 불과하다. 그냥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 독서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비구직 니트족’의 비율은 56.2%를 차지한다. 육아나 가사를 한 니트족 19.3%를 제외하면, 36.9%가 취업의사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질 나쁜 일자리’를 경험하면서 구직을 포기하거나 취업에 관심을 끊는 경우도 있다. 청년들이 도전정신 마저 잃게 되면서 사회진입이 지연되는 현상을 야기하고 있다. 청년들의 취업의사를 고취시키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적 직업교육기관이 확대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고졸이하 니트족은 미취업기간이 1년 이상인 ‘장기 니트족’이 52.7%를, 미취업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 니트족’의 경우 47.3%를 차지했다. 대졸이상의 고학력 니트족보다 사회진입이 더 지연되는 경향을 보인다. 고졸이하의 경우, 일자리의 양이 충분하지 않거나, 있다하더라도 일자리의 질이 떨어져 사회진입이 더욱 지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기관의 부재도 문제다. 니트족 과반이상이 직업교육 경험이 부재하며, 있다하더라도 직업교육을 이수한 니트족의 67%는 사설학원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공공기관은 10.9%에 불과하며, 직업능력개발훈련법인이 11.7%, 대학 및 대학원이 3.2%를 차지했다. 


여성 니트족 비중이 늘어나는 것도 주목할 사항이다. 20~24세 청년의 경우 남성의 니트족 비중이 여성보다 근소하게 높지만, 25~29세로 진입하면서 여성의 니트족이 크게 확대된다. 20대 후반 여성이 결혼 및 육아·가사에 따른 경력단절이 시작되는 시기로 해석된다. 미혼 청년의 경우 남성의 니트족 비중이 높으나, 결혼한 청년의 경우 여성의 니트족 비중은 크게 확대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청년 니트족을 취업자로 전환시킬 수 있는 맞춤형 고용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미스매치 해소방안 및 안정적 일자리 제공방안을 강구 ▲비구직 니트족은 정규교육과정 동안 직업체험 등의 과정을 확대해 직업의식을 함양, 공정직업교육기관을 통해 취업의사를 고취 ▲양질의 청년일자리 확충 ▲청년의 사회진입 지연 현상 축소 ▲교육과 산업 연결한 취업연결 ▲보육시설 확대 및 유연근로제 확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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