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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관내 물류와 이동과 관광이 한번에 가능한 전기순환버스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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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_(Editor) 2024. 6. 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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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오늘 오후 두 시, 평창군보건의료원에서 평창군민, 인구집단의 건강상황 분석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재정운영상 무리가 없는 보건의료원의 새로운 운영 모형 연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의료혜택이 열악한 평창군민들에게는 참 반가운 소식이다. 보건의료원에서는 그동안 평창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분명 좋은 변화이고, 칭찬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대관령 주민들이 평창군 보건의료원으로 오려면 한 번에 오는 버스가 있을까? 봉평면 주민들이 평창읍으로 가려면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을까? 

 

평창군은 질높은 사회서비스를 받기 위해  8개 읍면을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없다. 

 

그래서 새로운 생각을 해 보았다.  다소 엉뚱할 수 있고, 실현되기까지는 따르는 법이나 조례를 만들고 규제를 완하 하는 등 다양한 절차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직접적인 일을 수행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다소 지겹거나 귀찮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생각하고 표현하지 않으면 세상은 쉽게 달라지지 않으니 일단 첫 술부터 떠 보기로 했다. 

 

주민들을 위한 교통수단의 역할과 도서산간 지역의 물류역할을 할 수 있는 물류이동 버스를 한 버스에 만드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캠핑이 유행하고 있다. 유튜브를 보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캠핑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큰 버스를 개조해서 자기만의 캠핑카를 만드는 문화도 많아지고 있다.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버스를 개조해서 반으로 나눈 후 앞쪽은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의자를 만들고, 뒤쪽에는 마을을 이동할 때 마을 어르신들이 쉽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미니 마트를 만들어 드리자. 의약품, 농수산물 등 어르신들이 시내까지 나가야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물품들을 싣는 버스를 만들자. 마트의 특별한 품목은 미리 알려드리고,  요일별로, 공연, 진료, 약사 동행 등 필요한 부분이 함께 운영되는 버스, 도서산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만물 버스를 운영해 보자. 군수님도 의원님들도 가끔씩 이 버스를 타고 주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다. 

 

미탄면부터 대관령면까지 순환하는 버스는 평창군 관내 관광지도 들르고, ktx역도 들르고, 터미널도 들른다. 마을도 골고루 들른다. 주민들은 동네마다 들르는 버스를 타고 실제로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하고, 적적한 어르신들께는 한 번씩 바람도 쐴 겸 나들이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되어 드린다. 배가 고프고 허기가 지면 옆칸의 마트에서 맛난 것도 사드실 수 있다. 버스가 동네마다 도착하면, 버스 뒷칸의 마트에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물품 판매가 시작된다. (미리 요일별로 재미난 이벤트, 음식, 판매될 물건이 무엇인지 주민들께 알려드린다) 주민들은 그 시간이 되면 버스가 도착하는 곳으로 가셔서 버스를 기다렸다가 장을 보실 수 있다. 

 

버스가 도착하는 마을 넓은 공터에는 마을에서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도 이날만을 기다리며 밖으로 나오시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실 수도 있으실 것 같다. 

 

버스는 마트도 되지만, 특별한 공연도 가능한 만물버스 이다. 한날은 품바가 마을마다 다니면서 공연을 하고, 한날은 트로트 가수가 마을마다 다니면서 공연을 펼친다. 한 날은 마을 어르신 악단이 공연을 펼친다. 한날은 버스에 약사가 동행하면서 어르신들의 불편한 곳을 살피고 약을 처방해 드린다. 

 

버스는 마을도 가지만 지역에 있는 관광지도 들른다. 육백마지기도 가고, 바위공원도 가고, 계촌리, 방림면, 대화면 광천선굴도 가고, 봉평면 효석달빛공원도 가고 진부면 월정사도 가고 대관령 양떼목장 하늘목장도 간다. 

 

밤이 되면 버스는 아주 특별한 버스가 된다. 

 

앞쪽은 낮에는 의자이지만 밤이 되면 사람들이 누워서 잘 수 있는 캠핑카로 개조가 된다. 평창에 놀러 온 관광객들은 미리 예약을 통해 이 재미난 버스를 타고 평창을 여행하다가 밤이 되면 버스의 종점이 될 수 있는 곳에서 캠핑을 시작할 수 있다. 계방산 오토캠핑장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잊지 못할 차박을 마치고 이른 아침, 또다시 달리는 버스를 타고 가장 먼저 내려주는 마을에 도착해 평창의 아침을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오늘의 재미난 상상을 마치며, 요약을 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버스를 개조해서 앞칸은 의자, 뒷칸은 마트를 만든다.

2. 주민들에게 버스에서 판매하는 물품, 공연을 미리 알려드린다.

3. 8개읍면 순환버스가 마을을 달린다. 

4. 관광객도 탈 수 있다. 

5. 버스가 멈추면 주민들은 물건도 사고 공연도 볼 수 있고, 간단한 약처방도 받을 수 있다. 

6. 주민분들은 8개 읍면 여행하듯 버스를 타고 바람을 쐬며 힐링을 하실 수 있다. 

7. 8개읍면 한 번에 순환하는 버스, 물류, 공연버스 두 가지로 나누어서 운영한다.

8. 밤이되면 버스는 캠핑버스가 된다. 

9. 사전 예약을 받은 분들께 예약을 받고 하룻밤 대여를 해 준다. 평창군은 캠핑장이 많다. 

(앞 좌석은 캠핑카로 변신을 할 수 있도록 개조해 둔다) 

10. 아침이면 다시 여행을 시작한다. 

11. 버스 확보는 사회에 환원하며 평창군에서도 클래식축제와 같은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자동차나 평창군에 와서 사업을 하고 있는 있는 다양한 기업체와 지역사회환원 차원에서 함께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면 좋겠다. 

 

주민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고 있습니다. 아래 메일로 보내주세요. foresttory@naver.com

 

글: 김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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