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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평창군의회 심현정 의장 '올림픽에 버금갈 대관령 산악관광'

뉴스/의회소식

by _(Editor) 2024. 6. 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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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의회 심현정 의장

 

올림픽에 버금갈 대관령 산악관광

 

5월 초 일본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다테야마-구로베 알펜루트로 산악관광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이번 일정에는 대관령 주민, 기업, 행정과 의회가 함께 일본의 대표 산악관광코스를 돌아보며 대관령 산악관광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다테야마는 하늘아래 첫 동네인 대관령과 일맥상통하는 지역답게 고급 산장과 고원 호텔이 자리잡고 있었다.

 

특히, 시나노오마치에서 시작한 코스는 산악지형을 감안한 구간별 케이블카와 전기 저상버스인 트롤리버스, 트레킹 등 표고차 2,400m의 다양한 산악관광 코스로 만들어져 있었다.

 

다테야마-구로베 알펜루트는 양쪽을 왕복하는 단일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코스이용료가 1인 약 17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 해 98만명(2018년 기준), 그 중 26만명의 외국인이 다녀간다.

 

단일코스 하나로도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

 

다테야마를 보면서 평창~강릉 케이블카는 단순히 대관령과 어흘리를 연결하는 케이블카에서 그칠 것이 아닌 산림수도 평창의 거시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됐다.

 

예컨대, 대관령 선자령 – 진부 호명리 병두산 – 신기리 박지산 – 수항리 두타산 - 대화 가리왕산 – 평창 장암산 - 미탄 청옥산까지 연결시 총 100km가 넘는 대규모 산악관광 루트가 조성된다.

 

알펜루트가 그럴진데 선자령에서부터 청옥산까지 주제별 산악관광 루트를 만든다면 평창이 백두대간 관광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대한민국 산악관광의 선두주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사업이 가시화될 시 스위스 융프라우나 베트남 바나힐을 뛰어넘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산악 관광상품으로 평창과 강원특별자치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큰 획을 긋게 된다.

 

그러나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강릉부터 평창까지의 루트는 백두대간, 풍력발전기, 군사시설, 송전선로, 생태자연구역, 문화재 보존지역을 거칠 수밖에 없다.

 

각 거점별 노선에 대한 단계별 검토와 경제성 및 비용편익 대한 분석을 통해 연차별 투자와 재원조달 계획을 비롯한 추진동력 확보에 치밀하게 접근해야 한다.

 

실현 가능한 노선에 대해 구간별 문제점을 주도 면밀히 분석해 특별자치도 권한으로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행정과 주민들이 대관령산악관광에대해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 사업에 많은 기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인허가 문제나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첫 단추로 올해 1강릉-평창 관광 케이블카 기본구상 공동보고회에 이어 5월초 대관령과 강릉 주민들을 대상으로 평창-강릉 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이어졌다.

 

, 68일부터 시행되는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으로 산림이용진흥지구와 케이블카 설치 등 강원특별법 특례를 활용한 개발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내 최장을 경쟁하며 지자체마다 우후죽순 생겨났던 출렁다리 경쟁과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단순한 케이블카 설치에 그쳐선 안 된다. 이를 위해 평창만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산악관광이 되도록 의회에서 필요한 제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 성공적인 산악관광을 위해서 지역주민뿐 아니라 평창군과 강릉시, 도청에서도 세계의 우수 산악관광지역을 자주 방문하며 현장에서 답을 구해야 한다.

 

자연의 경이로움 안에서 우리들의 고뇌와 노력의 결실로 대관령 산악관광이 그 빛을 발하게 되는 날, 평창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특별한 가치를 지닌 곳으로 각인될 것이며, 명실상부한 산림수도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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