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장님 인터뷰] 흥정1리 송문석 이장님, 봉평면이장협의회장

뉴스/주요뉴스

by _(Editor) 2023. 4. 19. 12:12

본문

300x250
반응형

흥정1리 송문석 이장님, 봉평면이장협의회장

[이장님 인터뷰] 흥정1리 송문석 이장님

 

흥정1리 마을소개

 

흥정리는 1964년부터 1971년까지(불이나기 전)1차 번성기를 맞이하여 공장 주변지역이 전기불을 켜고 살 정도였고, 먹을거리 걱정하지 않는 마을로 모두가 부러워 하는 동네였습니다.

 

공장(동명임업주식회사 흥정리 후로링공장)이 불에 탄 후 인구는 줄고 정착한 주민들이 터전을 잡고 살고 있었으며, 1990년부터는 흥정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계곡이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게 되면서 마을관리 휴양지로서 입장료를 받기 시작하여 2007년까지 마을관리 수입으로 운영을 하게 되어 흥정리는 제2의 번성기를 지나게 됩니다.

 

그 후 흥정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2007년 정점을 찍고 지금은 년 5~6만명이 찾고 있는 펜션 단지로서 주민의 80%이상이 펜션이나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형적 펜션 마을입니다.

 

4년째 이장을 맡고 계신 소감

 

2014년부터 어머니가 계신 흥정리에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흥정리는(興亭里) 정자가 흥할 동네라는 지명처럼 펜션이 우후죽순 처럼 들어서게 되어 현지인들보다 외지인이 더 많은 동네가 되어 있었으며, 마을공동체를 외지인이 좌지우지하다보니 마을전체의 공동이익에는 관심이 없는 끼리끼리만 좋으면 되고 나 있을 때만 좋으면 된다는 이기주의 마을로 변해있었습니다.

 

2020년 마을이장으로 선출되면서 쓸모없이 만들어놓은 조형물 철거와 자기 집 앞에 설치한 공동시설물(체육시설)을 마을회관 마당으로 이전하는 등 모든 걸 되돌려 정상화 해보자는 노력과 마을주민들이 한 마음이 되도록 노력하여 이웃이 좋은 마을, 이사 오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봉평면 흥정1리 마을 주민들의 마을 가꾸기

마을에서 그동안 해온 일

 

첫번째도 두 번째도 화합입니다. 귀농/귀촌 하신 분들과 원주민간의 불통,이질감 해소의 역할은 제가 아닌 아내의 역할이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마을길 가꾸기 꽃가꾸기는 마을주민들과의 소통의 통로였으며, 꽃을 나누고 심고 가꾸다보니 꽃길이 만들어지고, 마을이 밝아지며, 주민들 간의 우의가 돈독해 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투명한 돈 관리와 마을이 어떤일을 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리고자 인터넷카페(cafe.daum.net/hjravine)를 개설하여 회계관리, 마을홍보 등 마을회원이면 누구든 언제라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고 온라인을 통한 여론 수렴 등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우리마을의 자랑거리 및 행사

 

흥정계곡은 흥정팔경이라는 볼거리와 스토리가 있는 마을입니다. 계곡의 수질은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청정계곡입니다. 봉평면은 가산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무렵에 등장하는 마을로서 메밀꽃을 기반으로 하는 축제와 먹거리가 있으며, 소설에 등장하는 봉평장을 보러오는 관광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흥정1리 여름철 교통 현안

현재 마을의 가장 큰 현안 및 행사

 

흥정계곡은 여름 성수기가 되면 마을길은 주차장이 되다시피 하고 있으나 교통흐름 통제를 위한 몇 명의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외 다른 대안이 현재로선 없는게 현실입니다. 도로의 폭을 넓히고 주차장을 조성하여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한번에는 어려우나 1.2.3차 계속하여 관과 협의하여 하나씩 해결하려 합니다.

 

봉평면 메밀밭

현재 봉평면의 가장 큰 현안 및 추진하고 있는 사업

 

- 낭만로드길 조성사업도 첫 삽을 떠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메밀꽃 단지조성 부지 매입 건으로 100억원 이라는 예산이 확보되어 매입절차에 착수하였으나, 다수의 토지주가 있고 공동지분등 매입이 순탄치만은 않을 걸로 봅니다. 부지의 매입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이장협의회가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봉평면의 행사 및 자랑

 

올해(2023)은 봉평면에서 개최 예정인 평창군 이장협의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있는 해입니다. 6월에 개최하기로 하였으나 봉평면의 현 분위기(장애인건)가 축제분위기는 아니다라는 판단에서 가을로 미루어 개최하기로 하였고 대표적인 행사는 효석문화재가 있습니다. ”산에는 온통 메밀밭 이어서 피기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지경이다소설의 한 대목 이듯이 봉평은 메밀의 고장으로 명성이 있습니다.

 

흥정1리 마을풍경

봉평면 이장협의회를 화목하게 이끄는 비결

 

소통의 중요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으며 때론 결정에 대한 반발에 부딪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못되었다 판단되면 잘못했다고 솔직히 시인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흥정1리 마을풍경 

평창군 인구감소 지역소멸위기를 막을 수 있는 비결

 

오늘과 내일이 달라지는 마을. 다시 봐도 아름다운마을. 와서 살고 싶은 마을. 지인에게 와서 살아보라고 권하고 싶은 마을 그런 마을을 만들어 간다면 그게 곧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글: 김동미
메일:foresttory@naver.com 
https://youtu.be/V4067l-UK7w

(영상인터뷰)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