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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연재] 미꾸라지한마리 - 제4화 ‘정신못차리는군’

뉴스/동화연재

by _(Editor) 2023. 3. 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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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는 점점 적군이 쳐들어온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동나라와 서나라는 군사력을 하나로 모아서 적군과 싸워야했다. 하루빨리 두 나라는 하나로 합쳐야 했다. 왕을 빨리 뽑아야 했다. 하지만 서로 양보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서로 자기가 왕이 되기 위하여  싸우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동나라 임금이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저승사자가 나타나 동나라 임금을 끌고 갔다. 동나라 임금이 간 곳은 지옥이었다. 그곳에는 자기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모두 자기 부하들이었다. 활활타는 불구덩이 속에서 입이 모두 꽁꽁 묶여 있었다. 눈은뽑혀져 있었다. 염라대왕이 소리쳤다.

“저놈의 눈을 뽑아 불구덩이에 넣고 주둥이를 밧줄로 꽁꽁 묶어서 저 불구덩이에 쳐 넣어라.“

동나라 임금이 소리쳤다.

“아이고 한번만 살려주십시오.”

염라대왕이 말했다.

“네 이놈 니 주둥이는 다른사람을 돕는데 쓰지 않고 악하고 괴롭히는데 썼으니 더이상 말을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동나라 임금보다 먼저 지옥에 간 부하들은 매일 동나라 임금이 시키는 나쁜짓을 하다가 지옥에 떨어져 있었다.

그곳에는 광독이도 있었다. 광독이와 함께 괴롭힘을 일쌈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던 똘마니들이 함께 있었다.

곧이어 큰북이와 작은북이가 양팔을 꽁꽁 묶인채 불구덩이 앞으로 끌려왔다.

깜짝 놀란 동나라 임금이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잠시후 신하가 찾아왔다.

“임금님 백성들이 성으로 찾아와 반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동나라 임금은 그동안 자기가 잘못한 일을 뉘우치기는 커녕 광독이와 똘마니들과 큰북이 작은북이들을 불러다가 작전모의를 시작했다.

”백성들 마음을 다시 돌릴려면 하는수 없다 사탕을 꺼내와라“

동나라 임금은 신하들에게 사탕을 하나씩 던져주었다.

그리고는 백성들에게는 또다른 소문을 퍼트려서 위기를 모면할 기회를 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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