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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과수화상병 원주까지 확산…강원도 종합대책 발표

뉴스/강원특별자치도뉴스

by _(Editor) 2018. 7. 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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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김태석 원장은 3일 도내 확산되고 있는 '과수 화상병'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 원장은 지난달 20일 평창군에서 발생한 과수 화상병이 원주시(6월 29일)까지 확대됨에 따라 도 차원에서 종합대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주로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기주범위는 장미과 39속 180종에 달한다. 


병원체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토착종이 아닌 외래종으로 1780년 미국에서 최초 발생됐고, 1880년 묘목에 의해 일본으로 이동했다는 보고가 있다. 


유럽 등 전 세계 59개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28년 경기도, 충남에 발생 기록이 있고, 2015년 경기도 안성지역 등에서 발생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 조사결과 평창군에서 발생한 병원균의 DNA는 2015년 안성, 천안에서 발생한 화상병과 같으며, 이 DNA는 2000년 초반 북미에서 발생한 병원균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염원은 벌, 파리류 등 곤충류와 새에 의한 전염, 작업도구와 비바람에 의한 상처로 전염이 되며, 전염속도가 매우 빨라 즉시 폐원 조치하고 있다.


김 태석 원장은 "그간 강원도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 배를 재배하는 18개 시군 전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약제살포 리플릿을 배포하고, 동계 및 개화기에 2회에 걸쳐 약제를 공급하여 예방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럼에도 금년도에 도내에 화상병이 발생하였는바, 다음과 같이 우리도 종합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원장이 내놓은 대책이다.


첫째 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여 발생지역 반경 2km 이내 기주식물에 대해 전수 방제약제를 살포하겠다.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식물방제관 10명을 지원받아 반경 2km 이내 기주식물 및 벌통 등 전염원을 전수 조사한 후 방제를 추진하겠다.  


둘째 장마기 조치로 매몰 및 발생과원에 집수정 설치와 생석회를 투입하여 외부 전염원을 차단하겠다.


셋째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력하여 발생지역에 한하여 과수 묘목지원 사업을 당분간 중단하고, 외부에서 유입되는 묘목과 작업인부 등의 이동을 철저히 차단하겠다.


넷째 방제구역(2km) 밖으로 기주식물 및 벌통 등의 이동을 통제하기 위하여 평창군과 원주시 발생 과원 주변에 통제를 강화토록 하겠다. 통제는 화상병 발생상황이 종료될 때 까지 운영하겠다.


다섯째 폐원농가에 대하여는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시군과 협력해 비닐하우스, 소득유망 작목 등의 시설 및 장비를 투입하여 생계안정을 지원하겠다.


김 원장은 "강원도의 과수산업이 기후변화로 인해 주산지로 떠오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되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하지만 이로 인해  우리도의 과수농가가 위축되지 않도록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력하여 추가적인 예방과 대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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