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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미 살린 농촌주택 6종 공개

뉴스/강원뉴스

by _(Editor) 2015. 10. 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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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신문 편집부] 농촌진흥청은 농촌 주민과 귀농·귀촌인이 우리 농촌에 어울리는 한국적 주택을 짓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전통미를 살린 농촌주택 모델’을 개발했다. 


최근 농촌의 주택들이 외래 형태로 다양화되면서 농촌의 정체성 회복과 농촌 경관 보존을 위한 모델이 필요한 실정으로, 농촌진흥청과 외부 건축 전문가들의 공동연구로 농촌주택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농촌주택 모델은 생활양식과 규모, 가족 구성 형태에 따라 유형별로 전통미 ‘ㅡ’자형, 전통미 ‘ㅡ’자 확장형, 전통미 ‘ㄱ’자형, 전통미 2층 ‘ㅡ’자형, 전통미 2층 ‘ㄱ’자형 등 총 5종이다. 


전통미 ‘ㅡ’자형은 농촌에 거주하며 농업에 종사하는 부부를 위한 주택모델로 거실과 주방이 연결돼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전통미 ‘ㅡ’자 확장형은 어린 자녀를 둔 부부에게 적합한 모델로 자녀를 위한 작은 방이 넓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통미 ‘ㄱ’자형은 가족 단위로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주택모델로 독립 공간에 익숙한 도시민들을 위해 생활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했다. 


전통미 2층 ‘ㅡ’자형은 결혼한 자녀 세대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층을 나눠 각 세대가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미 2층 ‘ㄱ’자형은 자녀를 둔 40대~50대 부부를 위한 주택모델로 툇마루를 활용해 내부와 외부의 연계성을 높여 마당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농촌주택 모델을 농촌 지역에 보급·확산하기 위해 ‘전통미를 살린 농촌주택 모델 설계도서’를 발간했다. 


설계도서에는 건축주와 시공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건축평면도, 정면도, 부분상세도 등을 유형별로 상세히 실었으며, 건축 형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형별 조감도와 내부 투영도도 제시했다.


다만, 이 도면은 농촌주택 표준설계도서는 아니므로 주택 계획과 설계 시에 참고용으로만 활용 가능하다. 


이 설계도서는 귀농귀촌종합센터와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배포해 귀농·귀촌인과 농촌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임창수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농촌주택 모델은 외래 형태의 농촌주택 확산을 막는 것은 물론, 농촌의 일상 주거공간에 전통미를 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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