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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목소리] 28살 청년 농업인 박경훈 님 ‘평창농업기술센터 전자상거래 교육 덕분에 농업소득이 올라갔어요.'감사합니다.!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20. 11. 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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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인력육성팀 나지영 주무관님 그리고 SNS 활용 땡큐 김샘 강사님 감사합니다. 저는 28살부터 여름딸기 재배를 시작한 농업인입니다. 대관령의 여름딸기는 일본 수출을 목적으로 2002년부터 재배가 되었습니다. 여름딸기의 전망을 보고 10년의 생산 부진 등을 딛고 이제야 여름딸기를 조금 이해하고 재배하고 있어서 2,500평 하우스에서 연간 30t~34t 정도를 수확 선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여름딸기 재배가 이제 17년 되어 아직 모르는 사람도 많고 케익 데코레이션등 가공용으로 대부분 소비되어 도매업체를 통해 전량 판매되는 실정인데 딸기가 붉은색이 되면 수확하게 되는데 이 붉은색의 안토시안 발현은 적산온도에 의해 즉 온도가 열매에 많이 쌓이게 되면 붉게 되므로 한여름에는 딸기수확량이 너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는데, 소비시장의 반응은 느리기 때문에 버려지는 딸기가 많아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남들이 "인터넷으로 팔아~" 라는 말을 들어 보고 '인터넷으로 팔아볼까?'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방법을 몰라 컨설팅을 구해서 해야 하나 비용이 많이 들어 갈 건데 엄두를 못 내고 속만 태우던 중 평창 기술센터에서 SNS 교육을 한다는 정보를 듣고 신청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기초만 해도 컨설팅받더라도 효과가 올라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접수하긴 했는데

처음 수업은 코로나로 인해 원래보다 한참 늦은 6월에 시작되어 여름딸기는 매일 수확하여야 하는데 수확 시작 후에 첫 수업을 하게 되어 한창 바쁘고 작물관리의 중요한 시기에 매주 화요일 오후 내내 교육을 받아야 하고 교육을 받기 위해 1시간 자차로 이동을 해야 해서 일하다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시간 맞춰 교육을 참석하였습니다.

 

유명하신 강사님 땡큐김쌤 강사님 섭외에 뭔가 배울 게 많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듯합니다. 교육에 장비와 와이파이까지 펑펑 터지는 교육관 새 건물에서 좀 더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수업이 되니 블러그 작성법과 네이버 지도에 농장 표시하는 방법을 따라 하고 농업 사업자를 내어 통신판매업 신고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딸기에서의 애물단지 가장 큰 열매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였지만, 개별 단가가 높고 장식용으로는 너무 커서 도매 쪽에서 회피하는 딸기와 너무 작아서 싫어하는 딸기를 기술센터에서 가르쳐주신 "인터넷 판매" 네이버의 스마트 스토어로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호는 대관령 여름딸기로 하고 725일부터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딸기가 없는 시기기도 했고 교육대로 블러그 작성을 열심히 하였더니 판매가 되더라고요.

드디어 농장에서 유통과정 없이 SNS를 활용하여 팔 수 있는 능력이 생기더라고요. 판매가격을 처음에 도매가에서 포장비 정도로 판매하였는데 도매업체에서 가격이 낮다고 항의가 들어와 도매가의 1.2배에서 1.9배까지 올리게 되었는데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그래서 720일부터 9월 말까지 SNS 활용으로 천만 원이 넘는 판매를 하였고 101일에서 1030일까지 판매금액이 25백만 원이 되었습니다.

 

수입도 수입이지만 도매상만 바라보고 있지 않아도 되고 비선호 크기의 딸기도 비싼 값에 팔게 되고 선호 크기의 딸기는 비선호 크기의 딸기 때문에 내려갔던 가격이 올라가게 되어 인터넷으로 팔 수 있게 된데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해주시고 유명하신 강사님까지 섭외하여 교육을 받게 해주신 나지영 주무관님을 비롯하여 땡큐 김샘강사님,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교육 기회가 아주 많이 확대되어 저같이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업인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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