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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평창에서 제2의 인생, 참 행복합니다. 이선열, 김영복 부부

뉴스/평창사람

by 편집장 _(Editor) 2020. 11. 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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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교직을 명퇴하고 이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12년 전 집을 짓고 나무를 심고 가끔 오다가 귀촌을 했어요. 그림을 그리려고 했는데 봄부터 가을까지 농부에요, 농부! 그래도 여기와 살다 보니 이제 더이상 도시 생활은 못하겠어요.

 

한국화 작가 이선열 화백은 대학교를 퇴직하고 봉평으로 내려와 귀촌 생활을 시작했다. 너른 땅에는 집도 짓고 작업실도 짓고 게스트하우스도 짓고 텃밭도 가꾼다. 아내 김영복 씨는 평창군 대표 여성밴드 초아밴드의 단장이다. 부부는 평창으로 내려와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며 즐겁게 살아간다.

 

최근에는 갤러리 앞에 야외무대를 만들어 초아밴드가을 콘서트를 기획했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 때문에 지쳐있는데 어떻게 하면 위로가 될 수 있을까?” 해서 기획하게 되었어요. 이 멋진 가을이 가기 전에 아름다운 사람들과 멋진 가을 음악회를 하고 싶었어요초아밴드 김영복 단장은 음악회에 올 분들을 위해 직접 빵을 구웠다.

 

부부를 찾았던 도시의 지인들도 평창의 풍경에 반해 귀촌을 하고 있었다. “저희를 찾아왔던 제자, 후배 등 많은 지인들이 이곳의 풍경에 반해 내려와 살고있어요. 저희집 주변으로 20가구가 집을 지었어요. 아직 몇 가구 더 내려온다고 합니다.”

 

부부는 평창에 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큰 꿈을 생각하지 말았으면 해요. 평창은 귀농·귀촌을 해서도 취미생활,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되어 있어요. 대부분의 도시 사람들이 문화적인 혜택이 적을까 걱정하는데 취미생활 하며 문화 생활하고 살기에 참 좋은 곳이니 걱정 말고 내려오세요.”

 

아내 김영복 씨는 처음부터 시골 생활에 적응을 한 것은 아니였다고 했다. “저는 처음에는 3일은 시골, 3일은 도시에서 살았어요. 그러다가 무엇을 하면 이겨낼 수 있을까? 하던 고민이 베이스 기타를 배우게 해 주었어요. 지금은 초아밴드에서 활동을 하며 2의 인생을 사는 것 같아요. 지금은 여기가 좋아요. 참 좋아요.

 

아름다운 곳에서 행복한 인생 2막을 걸어가고 있는 부부. 평창군에 더 바라는 점은 없을까?

최근 콧등 작은 미술관, 진부 문화 예술창작스튜디오 등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겨서 참 좋아요. 15년 전 폐교된 용평 초등학교에서 오페라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도 평창군에 비어있는 폐교나 학교 등을 활용해 공연하는 예술인들을 위한 연습공간이나 공연공간을 만들어 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저희가 자비로 연습실을 대여해서 음악 연습을 하고 있는데 빈 건물과 공간을 활용해 공연 연습을 하고 음악회를 한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취미와 문화생활을 하며 인생의 2막을 즐겁게 걸어가는 부부.

이선열, 김영복 부부의 평창에서의 삶을 응원하고 싶다.

 

글: 김동미

메일: forest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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