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작은학교 특집 ] 디지털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의 선도주자! 안미초등학교 김희정 교장선생님

뉴스/육아,학교

by _(Editor) 2020. 10. 22. 06:22

본문

300x250
반응형

 

< 안미초등학교 김희정 교장선생님 >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은 사진작가, 우리는 매미 탐험대!

 

긴 장마가 끝난 8, 맴맴 어디선가 참매미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학교를 마친 아이들은 집에 갔다가 저녁이 되면 마을 학교로 다시 나온다. 그러고는 약속이라도 한 듯 다시 만난 친구들과 또 한 번 신나게 뛰어논다.

 

<8 월 저녁 매미 애벌레를 찾고 계시는 김희정 교장선생님 >

학교 화단에 어스름 저녁이 찾아오면 후레쉬를 들고 학교 화단으로 나오는 사람이 있다. 반바지 차림에 정겨운 이웃 아저씨 같은 분은 안미초등학교 교장 김희정 선생님이다.

 

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 밤중에 왠일이세요?”

매미를 찾고 있지요

매미요?”

네 이 시간이면 매미가 허물을 벗으러 많이 올라와요. 이 마로니에 아이들이 쉴 수 있는 데크를 작년에 만들어 주었는데, 작년부터 이곳 줄기로 매미가 참 많이 올라오지요

교장 선생님 저희도 같이 찾을래요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던 아이들이 우르르 달려와 교장 선생님과 함께 한여름 저녁의 매미 찾기가 시작된다

 

드디어 땅에서 나온 매미 애벌레를 발견했다.

얘들아, 이리 와 보렴

와 선생님 너무 이뻐요

조용한 곳을 찾고 있단다

왜요?”

허물을 벗어야 하니까

매미는 그렇게 오래된 나무, 칠엽수 줄기를 타고 올라갔다.

우리가 조용히 해야 매미가 줄기를 타고 올라가지 않을까요?”

그렇겠지?”

쉿 쉿 조용히 하자

 

<2019년 소프트웨어 교육의 날> 

안미초등학교 김희정 교장 선생님은 그동안 찍은 사진이 여러 차례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뛰어난 사진작가이다시골의 아이들과 함께 교정에서 추억을 쌓으며 이렇게 지내는 요즘이 참 행복하다는 김희정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선후배, 또래 간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김희정 교장 선생님의 따뜻한 교정운영이 오늘도 안미초등학교의 교정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듯했다.

 

소프트웨어, 디지털 교육 선도학교로 코로나 19 위기 상황에서도 전체 학년의 원격수업을 성공한 김희정 교장 선생님

 

안미초등학교(교장 김희정)는 그동안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디지털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디지털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대회에 참가해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그동안 차근히 받아 왔던 디지털 교육은 이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빛을 발했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원격수업 기간에도 원격수업에서 제외되는 학년 없이 전체 학년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공한 태블릿 pc를 이용해 기계 작동에 대한 무리 없이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안미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을 다시 만난 것은 볕도 바람도 따뜻한 구월의 오후였다.

 

Q. 교장 선생님 안미초등학교 정말 아름답네요. 이곳에서 아이들과 정겹게 지내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으세요. 교장 선생님 사진 찍으시는 솜씨도 보통이 아니신데요. 소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우리 학교는 안미뜰이라는 비교적 넓은 곡창지대에 자리하고 뒷산에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어서 매우 아름답죠. 우리 아이들도 산과 들을 닮아 아름답고 너그러운 마음들을 간직하고 있어요. 사진은 취미생활로 시작해서 30여년 되었는데 심신을 가꾸는 데는 최고지요.

 

Q. 요즘 코로나 19로 대도시에서는 대부분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는데, 안미초등학교는 대면 수업이라 학생들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반면 코로나 19로 학교에서 더 신경 쓰셔야 할 부분도 많으실 것 같으세요.

 

사실 코로나 19로 인해 원격수업을 시작할 때는 막연했죠. 다들 처음이라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았으나 다행히 원격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들께서 준비를 많이 했고, 이전부터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라든지 디지털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던 상황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아마 전국에서 최고의 원격수업을 실시했다고 자랑할 수 있습니다.

 

Q. 참, 안미초등학교는 전교생이 악기를 배우고 밴드로 활동하는 ‘안미뜰밴드’밴드로도 참 유명하죠? 안미뜰 밴드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 안미뜰 밴드 >

안미뜰밴드는 학교라는 음원이 있는 밴드입니다. 예전에 모방송국 일요일일요일밤에’ ‘오빠밴드안미뜰밴드가 함께 공연을 하기도 했는데요. 3학년부터 모든 학생이 기타, 피아노, 드럼, 섹소폰 중에서 한 가지 악기를 선택해서 주당 4시간씩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죠. 가끔은 초청을 받아 외부에 나가 공연을 하기도 하고 경진대회에 나가서 수차례 수상을 한 나름 유명한 밴드입니다.

 

Q. 안미초등학교는 학생들 선후배 관계가 참 돈독한 것 같아요. 작은 학교의 자랑이기도 하죠? 그 밖에도 학교의 자랑이 참 많으실 텐데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작지만 강한 학교지요. 학업은 물론이고 예술분야, ICT교육에서도 최고의 학교라고 자부합니다. 물론 우리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동문들도 많으시고요.

 

이렇게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학교

교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나도 어렸을 때, 이 후박나무 아래에서 참 많이 놀았다. 고무줄, 줄넘기, 편지도 쓰고 읽고 그랬는데, 그 시간이 꽤 많이 흘렀다. 그런데도 이 나무와 풍경들이 그대로여서 좋았다. 여전히 이곳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해서 더 좋았다. 여름밤 이렇게 다 큰 어른이 되었어도 딸아이와 다시 찾아와 추억을 떠올리며 현재에 행복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그 순간 나는 그곳에서 다시 초등학교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 김동미

메일: foresttory@naver.com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