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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안준하 시인 - " 평창의 여름밤 "

뉴스/문학의창

by 편집장 _(Editor) 2020. 9. 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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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여름밤 

 

삐딱한 평상

개다리소반

피 감자에 강냉이

호박잎 된장 척 발라

감자하나 싸서

입이 찢어져라

막걸리 한잔

쭉 들이켜고

~아 좋은 거

풋고추 한입

모깃불을 돋운다.

하늘 참 별도 많다

누구 애간장 녹이려

이리도 빛난다니

죄 없는 누렁이에게

고무신을 던지곤

내 마음 어찌 알랴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울다가 웃다가

잠이 들던 아버지

오늘은 그 자리에

내가 앉아 젓가락

장단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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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5. 평상에 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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