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왕기 평창군수 전반기 공약이행율 94.4% 달성

<한왕기 평창군수>

평창군이 민선7기 출범 2년을 맞아 실시한 공약사업 점검 결과(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사항 공개결과) 정상 추진 이행율 94.4%로 도내 타시군 평균 이행률 89%를 훨씬 웃돌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Q. 전반기 군정운영에 대한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루하루, 군민이 행복한 평창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달려온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가장 성공한 올림픽으로 치루어 낸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폐허처럼 변한 올림픽 현장을 보면서 올림픽 유산문제, 시설 활용문제, 1주년 기념식 문제 등 지역 최대 현안들이 실타래처럼 꼬여 있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현안을 풀어 나갈 수 없어 국회, 중앙부처, 강원도에 수십차례 찾아다니면서 하나씩 해결해 왔습니다.

 

<2019 년  3월  6일 한왕기 평창군수가 중앙부처를 방문해 예산확보를 위한 군정 주요사업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런 성과들이 모여 ‘19년도에는 올림픽이 열린 해 보다도 20%이상 930억원이 늘어난 5,497억원을 확보하면서 군정 전반을 성장 시킬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평창동계올림픽의 가장 핵심인 올림픽스타디움내 평창평화테마파크사업이 정부 승인을 받아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7. 1일 200억 이상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지방자치단체 추진 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결과 우리군에서 추진하는 평창평화테마파크사업(총 사업비 484억원)이 심의를 통과하고 올해 국비도 27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대한 민국 산림수도를 선포한 평창군의 강점인 산림을 활용한 사업들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산림 자원을 활용한 2018년 8월 산림청 역점사업인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해 3월 산림청과 협약을 체결, 2023년까지 230억원을 들여 자연휴양림, 산양삼 융복합 지원센터, 자연치유 헬스투어 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2014년부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평창 산양삼 특구로 지정 받아 평창 산양삼의 부가가치 창출과 산업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현재 산양삼은 재배면적은 428ha에서 1,326ha로 확대 되어 전국 최고의 재배량과 품질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관련 농업인들의 인력 부족과 농가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임대비를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무상 임대하고 긴급하게 채소 등 이식기 29대를 추가 지원하여 농가 경영비용 40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지역 관광도 단체 관광객 중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개별 중심으로 전환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계획된 축제 들이 취소되어 예년에 비해 관광객 방문이 많이 줄어들 전망으로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스포츠와 관광, 레져와 휴양 도시 평창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Q. 지난 선거 때 많은 공약을 해주셨는데요. 현재 실행중인 공약은 무엇이고, 또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민선 7기 공약 사업은 ‘평화의 시작, 평창과 함께’, ‘사람이 행복한 문화관광’, ‘소득이 안정된 농촌‘, ’더불어 잘사는 지역경제’, ‘모두가 행복한 복지’ 등 5대 분야 20개 이행과제 54개 세부사업으로 전체 사업의 43%인 23개 사업은 조기 완료하였고 법률 개정 등 장기발전 과제인 3개 사업을 제외한 28개 사업이 현재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노람뜰 테마파크>

또한, 평창평화포럼, 노람뜰 테마파크를 거점으로 하는 남부권 관광거점 육성, 농업예산 확대(군 일반회계 예산의 20% 확보, 대한체육회 평창동계훈련센터 유치 등의 사업 추진은 평창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공공형 일자리 사업으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신청 어르신이 100%로 참여 할 수 있도록 76억원에 2,220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Q. 앞으로 임기 동안 꼭 추진하시고 싶으신 일이 있으신지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만, 현재 평창 바이오 신도시 조성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TX 평창역과 서울대 평창캠퍼스 그리고 특구로 선정된 산양삼을 연계하여 평창 바이오 신도시를 구상하는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창 바이오 신도시 계획은 서울대의 우수 인력을 활용하여, 산양삼 등 각종 약용식물 연구개발과 힐링센터의 기능을 갖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특화형 바이오 농공단지 조성으로 인구 3만명의 신도시를 구상하는 계획입니다

 

또한, 남부권 관광 거점 개발(방림 글램핑장,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 평창에코랜드 등)을 통해 북부권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만들고, 청년농 육성과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원예단지 조성, ICT 기술을 활용한 한우축산시범단지 사업 유치 등으로 청년 및 공공형 일자리도 지속해서 늘려 나가겠습니다.

 

또한, 동계올림픽에 이어 국제대회 유치 및 동계스포츠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평창올림픽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2021 평창국제청소년동계대회를 지난해 유치하고, 올해초 전담부서인 ICWG추진단을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대회준비에 임하고 있습니다. 본 대회는 총 25국 60도시에서 선수단 1,500명이 참가하여 2021년 2월 19일부터 2월 24일까지, 6일간 알펜시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 2021 평창국제청소년동계대회, 2024 동계유스올림픽 개최>

2024년에는 청소년 올림픽이라 불리우는 동계유스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리게 됩니다.

역대 가장 성공한 올림픽으로 평가받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시설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계유스올림픽도 성공 개최하여 또 한번의 세계인의 축제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특히, 동계 종목 선수 육성을 위한 동계스포츠센터 조성을 위해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지난 5.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대한체육회와 평창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보존하고 한국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 특화된 훈련시설 필요에 따라 대회조직위원회 주사무소를 재활용하여 훈련시설, 식당, 교육시설, 숙소 등을 갖춘 종합시설로 리모델링할 계획입니다. (대지면적 9,804㎡, 연면적 10,408.77㎡, 지상3층 규모)

 

시설이 완공되면 남북선수들의 공동훈련센터로도 활용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선수단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0 평창 평화포럼>

평창평화포럼을 통해 전 세계 평화도시ㆍ평화단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행동력 있는 평화에 관한 논의를 심화하여 평창이 평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평창평화포럼이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올림픽 유산 시설을 활용한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육성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됩니다.

 

스포츠와 관광이 융·복합된 신규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과 세계문화오픈대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촉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Q. 평창군의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특히 0-9세의 인구유출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평창군의 영유아들을 위한 문화시설이나 복지에 대한 계획이 궁금합니다.

 

평창읍 중리 바위공원 인근에 전국 최초로 교원양성 기관인 평창교육대학과 협업으로 수학 체험학습장인 수학 아카데미아를 만들어 전국 체험학습의 1번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수학 아카데미아는 유아에서 어르신까지 활용이 가능한 시설로 예산 80억원 확보해 2020년도 12억 5천만원으로 관련 용역을 추진중에 있고, 야외 체험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부 등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가족화로 인해 약화된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여 부모의 육아부담을 줄이는 부모들이 모여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활동을 통해 가족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 업무협약으로 추진하는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5.27일부터 평창군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 주택 사업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주택사업 66억원을 들여 48호를 보급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예산 권한을 갖는 주민자치회도 하반기 시행을 추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