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母情) 1
디딜방아 찧고 찌어 다리품새 팔아
개피떡 인절미 함지박에 이고
5里 10里 멀다않고 신작로길 오가며
자식새끼 젖을 먹여 길러 놓았더니
딸자식 하나 둘 가슴에 恨이 맺혀
과부팔자 세월지나 파뿌리로 변해
통곡하네 통곡하네 눈물이 메말라
신작로길 느티나무 말매미도 슬피우네
언젠가 묘비前에 할미꽃도 머리숙여
그리움이 서리겠지!
2011.10.14. 고향 평창에서 새벽녘 별을 보며
▶ 글 : 김영택
· 국제문단 등단 & 신인상
·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졸업
· 노인요양기관 시설장으로 18년 근무
· 미탄면 율치초등학교 졸업
· 강원도 영월출생
· 현재 강원도 평창에 귀농하며 『오미자농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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