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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근교여행] 고향의 향수를 안고 둘러 본 제천 풍경

뉴스/평창뉴스

by (Editor1) 2019. 11. 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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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오래전의 오래된 풍경을 찾아가면 사진을 찍게될까?
오래전의 내가 바라보던 그 풍경이

그곳에 있음을 확인하고나면,
예전의 내가 여전히  그곳에 있다는 어떤 위안감은 아닐까?

 

이번 제천 여행은 여행자의 시선이 아닌,

고향을 찾은 시민의 시선으로 따라가 보기로 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추억이 깃든 빨강오뎅집이다.
어렸을 때에는 한번에 스무개도 먹었다는 그는 아들과 함께 빨강오뎅을 먹으며
아들과의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다.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졸업을 하고 32년 만에 찾았다는 모교이다.

아이들 손을 잡고 학교를 한바퀴 돌고 나니 새로운 마음이 가득 찬다는 그는
문득 지나간 학교의 교가가 떠오르지 않는다며 지나온 세월을 가늠해 보는 듯 했다.

세 번째로 찾은 곳은 제천 의림지 파크랜드 였다. 

추억의 달고나가 한 판에 3,000원,

아들에게 체험을 시켜보는 그는,
"나 어렸을 때 국자 엄청 태워 먹었는데.. 태워먹을 때 마다 엄마한테 엄청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라고 하며 추억을 회상한다.


네 번째로 찾은 곳은 제천 의림지 옆의 소나무 숲 이다.  

겨울 채비를 하는 소나무숲을 산책하고,

소나무 숲을 마주하고 있는 열대어 카페인 '아쿠아 마린'으로 향했다.


열대어 용품, 열대어 구입이 가능한 곳으로 아쿠아마린은
열대어 키우기가 취미인 그가 제천에 올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들리는 곳이라고 한다.

 


물생활이 좋아 와이프 어항은 물론 처갓집 어항까지
손수 설치해준다는 그는 물생활에 대한 고충을 의논드리면

친절하게 이야기 해 주시는
사장님과의 인연을 이야기 하며, 오랫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아쿠아마린에서 나와 다섯번째로 찾은 곳은

의림지 데크길이였다.
데크가 저수지 물위까지 연결되어서 산책하기 좋은곳이라며

지는 해를 벗삼아 즐겁게 걸었다.

 

데크길을 걷고 나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장에 들러 우동을 시켰다.
따뜻한 우동 한그릇씩을 마주 하고 있으니 추위가 녹는 듯 했다.

 

▶ 글 : 김동미

 

▶ 이메일 : forest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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