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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간호사 37명, 의사들 만행 폭로…"성범죄 용인 병원문화 멈춰야"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8. 8. 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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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강원대학교병원분회는 지난 16일 수술실 간호사 37명의 진술을 바탕으로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일어난 의사들의 만행을 폭로했다. 


강원대학교병원분회는 지난 7월 27일 강원대학교병원 수술실 간호사 37명이 작성한 19쪽 분량의 글을 입수했다. 


그들은 혹시 모를 보복을 걱정하면서도 앞으로 들어올 후배들을 위해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면서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긴장된 수술실 안에서 의사들은 완전한 갑의 위치에서 간호사들에게 욕설과 고함을 지르고, 수술 도구를 던지는 존재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대다수 의사는 반말은 기본이고, 수술이 잘 진행되지 않을 때는 욕설과 짜증을 간호사에게 쏟아냈다. 신규 간호사와의 수술은 일방적으로 거부했고, 이러한 일은 자연스러운 일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간호사는 의사들의 학생도, 레지던트도 아니며 동등하게 일하는 동료이다"며 "강원대병원은 최근 H교수의 갑질 사건도 일단락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갑질문화가 폭로된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진지하게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호사 37인은 의사들의 성범죄와 이를 용인한 병원문화가 이제는 멈출 때가 됐다고 설명하고, 이 사건을 원내 고충처리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정의당 강원도당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얼마 전 한림대병원 장기자랑 사건이후 또 다시 발생한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권위적인 의사들의 갑질문화에 있다"며 "의사라는 이름으로 동료직원들을 하대하고 폭력까지 행사한 이들의 직장갑질 문화가 청산되지 않는 이상 이러한 폭로가 이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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