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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왕기 평창군수 공약 분석

뉴스/평창뉴스

by _(Editor) 2018. 8. 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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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한왕기 평창군수가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한왕기 군수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평창평화특례시 추진을 비롯해, 스위스형 산악열차 도입, 초식동물 사파리 조성 등 각 읍면별 특성을 살린 공약을 제시했다. 


본지는 한왕기 군수의 공약집과 최근 인터뷰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약을 조금 더 자세하게 분석했다. 취재는 시민단체와 정당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한 군수는 최우선 공약으로 평창평화특례시를 공약했다.


이 공약은 강원도에서 준비하는 평화특별자치도(특별법)와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평창평화특례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시작을 같이한다는 게 한왕기 군수의 주장이다. 


핵심은 평창평화특례시를 추진해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아 평창군 경제성장의 동력을 찾고, 일자리를 확보하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신도시를 구축해해 평창군 인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공약은 현실적으로 한왕기 군수의 의지만 갖고 추진하기엔 한계가 있다. 정부와 강원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까닭이다.


정당 관계자는 한왕기 평창군수의 ‘평화’ 공약의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강원도와 평창군이 '평화' 이슈를 선점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지금은 정책의 구체성이 미흡하기 때문에 조금 더 자세한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와 동시에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끌어내야 한다. 3수 끝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했던 것처럼, 평창군민이 또 다시 단결돼 중앙정부에 평창평화특례시를 적극적으로 요구한다면, 공약이 실현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아울러 ‘평창=평화’를 지속적으로 부각시켜 대외적으로 평창의 브랜드 가치를 알려 나가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내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으로 KTX를 활용한 지역발전 방안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미 평창군은 코레일과 연계해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2018 평창여행 서포터즈를 발족해 평창의 숨겨진 관광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알리고 있다. 


다만 평창올림픽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평창 방문은 저조한 실정이다. 주요 데이터 분석 사이트를 보면 평창을 검색하는 빈도는 올림픽 이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평창올림픽의 열기가 완전히 식기 전에 한류를 연계한 마케팅 도입과, 서울(1박)을 거쳐 KTX를 타고 평창(1박)을 여행하는 관광상품 등을 개발한다면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한국관광공사의 분석이 있다.


한편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를 중심으로 미니신도시를 구축하고, 고령화식품 육성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는 KTX역과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매우 좋다. 


이를 강점으로 공동가공센터와 공동유통 및 물류센터를 설립해 수도권 소비자를 상대로 완제품 판매에 나서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품목에 따라 KTX 특송서비스를 이용하면 수도권까지 당일배송, 익일배송도 충분히 가능하다. 


게다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한 편으로 평창군의 농산물과 완제품을 공동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한다. 


이를 위해 평창군이 전략적으로 단지를 조성해 생산품목에 따라 관내 농업인을 하나로 묶는 협동조합 형태로 성장하게끔 지원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농업이 단순 1차 산업을 넘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연히 농가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서는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동반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창읍에 조성한다는 초식동물사파리조성과 대관령 산악관광지 조성은 대해선 일부 시민단체에서 이미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본지는 아직 공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보다는, 이 사업의 경제성 분석(B/C)을 진행하길 희망한다. 


현재 평창군 주요 KTX역에서 평창읍으로 진입하려면 교통이 불편하다. 이 때문에 초식동물 사파리가 조성 되더라도 부가적인 문제들로 인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KTX와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이 역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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