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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용 벼 ‘보람찬’ 쌀 가공 산업 활력

뉴스/강원특별자치도뉴스

by _(Editor) 2015. 3. 1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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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신문 편집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가공 전용 쌀 품종 ‘보람찬’이 빵, 떡, 과자, 국수, 막걸리 등의 원료로 이용되면서 쌀 가공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09년 쌀 가공 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확량이 10a당 733kg 정도로 많은 초다수성 벼 ‘보람찬’을 개발했다. 


이후 쌀 치즈케이크 등 쌀빵 제조에 관한 특허 6건을 출원했으며, 농업기술 실용화재단과 산업체 등 13곳에 기술을 이전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경영체 3곳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도 매출 증가율이 평균 16.3%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오케익은 해마다 약 10ha를 농가와 계약 재배하고 과자류, 빵, 케이크 등 가공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2% 성장한 10억 3900만 원이었다. 


고향식품은 2011년부터 지역의 작목반과 약 21ha를 계약 재배해 농가 소득을 올렸고 여기서 생산한 원료미로 명품 떡 ‘모싯잎 송편’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5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오성제과는 계약 재배한 ‘보람찬’ 원료미를 이용해 누룽지, 약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8.6% 성장한 2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경영체는 기존 농업의 생산 중심에서 법인이나 영농조합 등 사업체 중심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농가와 산업체간의 계약 재배가 늘면서 재배 면적도 따라 늘었다. 현재 전남 영광, 전북 김제와 익산, 충남 서산, 경기 김포 등을 중심으로 약 3283ha에서 재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보람찬’ 벼를 이용하는 경영체들의 경제성을 추가로 분석해 발전 방안을 찾아내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결합해 6차 산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하기용 박사는 “최종 목표는 농가의 소득 향상과 쌀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안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 확산하는 데 있다”며 “이를 위해 쌀 가공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재배가 쉽고 품질이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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